케어젠, FDA 등재 ‘마이오키’ 근육 개선 규명

김동주 기자 2026. 2. 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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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 국제저널 게재…유효성·안전성 입증
스포츠 뉴트리션 및 근감소증 시장 동시 공략
'마이오키' 기전 및 임상결과. /케어젠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은 근위축증 개선 및 근육 건강촉진 펩타이드 '마이오키(Myoki)'의 연구 성과가 약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세포 실험(In vitro) ▲동물 모델(In vivo) ▲인체적용시험(Clinical trial)에 이르는 전 주기 연구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마이오키의 독창적인 작용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케어젠은 이를 통해 근육 감소를 억제하고 근육 형성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오키는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재됐으며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근육량 증가 ▲운동 수행 능력 개선 ▲신체 기능 향상과 함께, 근육 관련 바이오마커의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근육의 성장은 단순한 단백질 보충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인체의 골격근은 운동 자극을 받으면 근육 내 위성세포(골격근 줄기세포)가 활성화되고, 이세포가 근육세포로 분화한 뒤 근섬유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분화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동화(Anabolic) 단백질은 IGF-1이며, 반대로 분화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이화(Catabolic)단백질은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이다. 

인체는 노화가 진행되면 IGF-1의 발현은 감소하고 마이오스타틴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근감소증의 주요원인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근육 증가 속도가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MSD, 노바티스, 사노피,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지난 2007년부터 근감소증 치료제로 IGF-1 Agonist 또는 Myostatin antagonist 개발에 도전해 왔으나 모두 실패, 개발이 중단되어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없다.

마이오키는 위성세포의 증식뿐 아니라 근육세포 및 근섬유로의 분화과정을 조절하는 독창적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운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는 근육건강 강화 및 근육감소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운동을 병행할 경우에는 근육의 성장을 증가시켜주는 기능을 갖는다.

특히 현재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주도하는 단백질 보충제나 아미노산 파우더가 위성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마이오키는 마이오스타틴 조절을 통해 분화 단계에 직접 관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단백질 보충제와 병행 섭취시 영양공급과 분화 조절이 동시에 이루어져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및 근위축 관련 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미개척 영역이다. 고령화 가속화로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60억 달러(약 8.6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지만, 아직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없다.

특히 최근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의 확산과 함께, 근육감소 문제가 주요 부작용으로 부각되면서, 이를 보완할 병용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마이오키는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마이오키는 FDA NDI 등재 이후 제품으로 출시되어 매출을 창출 하고 있으며, 중국, 레바논등 일부 국가에서는 병원,약국,클리닉을 통해 근감소 및 근위축 대한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마이오키는 단순한 근육 보충 소재가 아니라, 근육성장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차세대 기능성 펩타이드"라며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과 근감소증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 원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의약품 개발도 병행 추진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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