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석연료 띄우는 트럼프, ‘온실가스 규제 근간’도 폐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석탄 등 화석연료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석탄을 수입하기로 한 국가로 돌연 한국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온실가스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위해성 판단을 공식 폐기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석탄 산업 진흥 행사에서 연단에 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이 전 세계로 석탄 수출을 늘릴 역사적 무역 합의들을 했다며 그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 등을 지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1일 : "우리는 일본, 한국, 인도 등과 석탄 수출을 극적으로 늘리는 역사적인 무역 합의 맺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 합의를 언급하며 석탄을 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무역 합의 과정에서 한국이 천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지만, 여기에 석탄이 직접적으로 명시돼 있진 않습니다.
때문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석탄 매장 지역 등을 향한 대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온실가스 규제 근거가 된 석탄 등 화석 연료의 위해성 판단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수 세대에 걸쳐 화석 연료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실제 석탄 수입을 늘릴 경우,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탈탄소 로드맵'이 영향받게 됩니다.
유럽연합 등 글로벌 환경 규제 대상이 될 위험도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 결정과 무관하게,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한국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협상의 변수가 될까,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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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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