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많이 팔면 장땡? 한국 장사 포기하나…또 ‘중국설’ 표기 논란 애플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2. 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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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다시금 표기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애플의 중국설 표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중국 감독과 중국 배우가 아이폰13으로 촬영한 영화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제목에 중국설을 포함해 구설수에 휘말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스마트폰 구매 수요를 보유한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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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페이지 갈무리·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애플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다시금 표기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13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병오년을 맞이해 붉은 말 콘셉트로 제작한 휴대전화 케이스를 비롯한 액세서리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추천하는 공식 홈페이지 마케팅 문구에 중국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로벌 기업에서 음력설을 중국설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음력설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중국설 표기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사실상 해마다 중국설 표기가 포착되고 있다.지난 2022년 중국 감독과 중국 배우가 아이폰13으로 촬영한 영화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제목에 중국설을 포함해 구설수에 휘말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오렌지색 아이폰17 프로를 들고 있는 킨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전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애플의 행보를 중국 시장 공략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스마트폰 구매 수요를 보유한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중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애플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직전 분기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지역 매출은 255억달러(약 36조7633억)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 기간 애플의 전체 매출은 1437억6000만달러였다.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이 5분의 1 수준에 달한다.

아이폰17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코스믹 오렌지’ 컬러는 고급모델 전용 색상이라 고가에 책정됐지만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중국어로 오렌지(橙)의 발음이 성공(成功)과 비슷하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상징색이 떠오르는 등 부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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