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년 만에 中 어선 나포… 중국과 갈등에 맞불

일본이 나가사키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
13일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이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65㎞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지점에서 정지 명령을 거부한 중국 어선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의 선장(47)은 중국 국적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어업감독관의 승선 검사를 위한 정선 명령을 듣지 않고 배를 몰아 도주해 어업주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고등어나 전갱이 등 어업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선박에는 1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수산청은 해당 선박이 불법 어업활동을 목적으로 일본 EEZ 내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은 EZZ 내 무허가 조업이나 정선 명령 거부를 금지하고 있다. 일본 어업주권법에 따르면 정선 명령 위반 시 최대 징역 3년이나 3000만엔(약 2억8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일본 당국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건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촉발된 양국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나포가 이뤄졌다.
앞서 2010년 센카쿠 열도(尖閣諸島·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중국인 선장을 구금한 당시 중·일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중단 등으로 이에 대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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