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상장 후 첫 흑자
박종헌 기자 2026. 2. 13. 09:00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미국 소재 진단 회사 소마젠이 주력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소마젠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4162만달러(약 592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3201만달러) 대비 30% 성장한 수치이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152만달러(약 21억원)로 전년도 영업손실(383만달러) 대비 손실 폭이 60%가량 축소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첫 연간 영업 흑자 달성이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 NGS 사업 부문에서 미국 정부기관 및 마이클 J. 폭스 재단 등으로부터의 지속적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 분석 서비스(DTCGT) 부문에서도 시장을 일본까지 확대하며 지난해 DTC 부문 매출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 맞추어 자체적으로 실시한 비용 절감 노력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분석 및 고객 맞춤형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추가 인력 채용 없이 현재 인원만으로 과거보다 많은 수주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 수 소마젠 대표는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해 나갈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매출 성장 추세를 이어나가 빠른 시일 내에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는 물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마젠은 마크로젠 미국 자회사로, 북미 지역에서 유전체·멀티오믹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