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없는 인물”…조갑제 직격 맞은 장동혁, 1시간 전 ‘노쇼’의 정치적 대가

제주방송 김지훈 2026. 2.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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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1시간 앞두고 불참을 통보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결정이 정치권을 넘어 보수 진영 내부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사법개혁안을 둘러싼 강대강 대치 속에서 먼저 회동을 요청했던 당사자가 직전에 약속을 뒤집으면서, 논란은 일정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의 신뢰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수 원로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2일 SNS에 "대통령과의 약속을 한 시간 전에 자랑하듯 깬 것은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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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만나자더니 직전 취소…보수 내부서도 “경멸은 끝” 경고
장동혁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1시간 앞두고 불참을 통보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결정이 정치권을 넘어 보수 진영 내부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사법개혁안을 둘러싼 강대강 대치 속에서 먼저 회동을 요청했던 당사자가 직전에 약속을 뒤집으면서, 논란은 일정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의 신뢰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약속은 법과 같다”…보수 원로의 공개 질타

보수 원로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2일 SNS에 “대통령과의 약속을 한 시간 전에 자랑하듯 깬 것은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약속을 깨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과 같다”며 “지도자는 원망을 들어도 되지만 경멸당하면 끝”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책 비판이 아니라 인물의 자격을 문제 삼은 발언으로 읽힙니다.

조 대표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무능·무법·무례에 동참하고 있다”고 적으며 당내 분위기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 내부 반대에 밀린 결단…대표의 선택이었나

장 대표는 당 내부 반대 기류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대표라면 반대가 있어도 최종 판단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수회담을 먼저 요구한 뒤 직전 취소한 장면은 일관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사법개혁안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대화 채널까지 닫는 선택은 향후 협상 구도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강경 노선은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득의 공간이 사라지는 순간 협상의 지렛대도 함께 약해집니다.

장동혁 대표.

■ 사법개혁 충돌은 계속…본회의 일정 변수

민주당은 예정대로 본회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사법개혁안 처리 방식에 반발하며 대응 수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찬이 무산되면서 여야 대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국회 일정과 법안 처리 과정이 주요 변수로 남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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