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내 돈이 ‘휴지’ 될 수도 있다고요?…‘동전주’ 뭐길래? [잇슈 머니]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상장폐지 대청소…7월부터 내 종목도 위험하다?'입니다.
상장폐지, 내가 투자한 종목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건가요?
[답변]
지금 코스닥에 상장폐지 대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부실기업을 신속·엄정 퇴출시키는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은 정리가 아니라 대청소입니다.
예상되는 상장폐지 종목 수도 정말 큽니다.
거래소 단순 시뮬레이션에서도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이 기존 50개 내외에서 150개 내외, 범위로는 100~220개까지 늘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그러니 코스닥에 투자하신 분 중에서 내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정확히 어떤 종목들을 주의해야 하나요?
[답변]
먼저, 동전주는 퇴출당합니다.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이면 상장폐지 요건이 생기는데요.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의 경우에도 주가가 1달러 미만인 이른바 penny stock 관련 상장폐지 요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건 꼼수 차단입니다.
예를 들어 액면병합으로 주가 숫자만 올려도, 병합 후 주가가 액면가 미만이면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동전주 상폐 요건 회피를 위해 액면가 2,000원으로 병합(주가 1,200원)해도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됩니다.
동전주는 구조적으로 변동성은 큰데 시총은 낮고, 불공정거래에 악용되기 쉽다는 시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번 방안에서 체감 충격이 가장 큽니다.
[앵커]
동전주만 피하면 됩니까?
[답변]
아닙니다.
이번은 4대 요건이 동시에 조여집니다.
개인투자자는 '3개 경고등'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째, 시가총액 기준도 봐야 합니다.
코스닥은 2026년 7월 200억, 2027년 1월 300억 원으로 강화됩니다.
그리고 관리종목 지정 후에는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기준을 못 채우면 즉시 상장폐지로 더 엄격해집니다.
잠깐 띄워서 탈출이 어려워집니다.
둘째, 완전자본잠식이 반기에도 걸립니다.
지금까지는 연말 기준 중심이었는데, 앞으로는 반기 완전자본잠식도 실질 심사 트리거가 됩니다.
셋째, 공시 위반은 더 무섭습니다.
공시 벌점 누적 기준이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지고, 중대·고의 위반은 한 번이라도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공포가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부실기업이 연명하면 시장 신뢰를 깎고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수 있는데, 그 고리를 끊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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