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김주애… 국정원 “北 후계 내정 단계”

신나리 기자 2026. 2. 1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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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계자 수업 중", "유력한 후계자"라고 평가했던 국정원이 주애를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김씨 일가 4대 세습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어린 나이여서 김 위원장이 어떤 계기에 후계를 공식화할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9차 당대회에서 주애에게 공식 지위가 주어질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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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책에 의견 내는 정황도 포착”
사실상 김씨 일가 4대 세습 공식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앞줄 가운데)가 새해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참배했다고 지난달 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국가정보원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계자 수업 중”, “유력한 후계자”라고 평가했던 국정원이 주애를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김씨 일가 4대 세습을 공식화한 것이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주애가) 공군절 행사 참석 등 군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했던 부분, 혈통 계승의 상징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현장 시찰 때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되는 점으로 미뤄 봤을 때, 후계자 수업에서 후계 내정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전했다.

주애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2013년생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에 북한의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최초로 등장한 이후 올 1월 1일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42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어린 나이여서 김 위원장이 어떤 계기에 후계를 공식화할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9차 당대회에서 주애에게 공식 지위가 주어질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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