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펜타킬 작렬!! 덕담 폭주에 협곡이 뒤집혔다... DN수퍼스, 28분 만에 1세트 23-5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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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13대0이라는 숫자가 무색했다.
전문가 전원이 BNK 피어엑스의 승리를 점쳤지만, 협곡 위 주도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DN 수퍼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전광판에 남은 숫자는 23-5. 승자는 DN수퍼스였다.
DN수퍼스는 블루 진영에서 암베사·녹턴·오리아나·유나라·라칸 조합을 완성했고, BNK피어엑스는 오로라·자르반 4세·아지르·이즈리얼·바드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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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나·녹턴 연계 완성판... DN, 바론 두르고 피어엑스 제압
13인의 만장일치 뒤집은 28분... 초반 미드 교전이 가른 승부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13대0이라는 숫자가 무색했다. 전문가 전원이 BNK 피어엑스의 승리를 점쳤지만, 협곡 위 주도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DN 수퍼스의 몫이었다. '덕담' 서대길의 펜타킬을 정점으로 한 완성도 높은 한타 설계, 28분 만에 찍힌 23-5 스코어. 예측은 빗나갔고, 반전은 또 한 번 현실이 됐다.
13인의 만장일치, 28분 만에 뒤집히다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세트. 사전 승부 예측은 13대 0, BNK피어엑스의 압도적 우세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전광판에 남은 숫자는 23-5. 승자는 DN수퍼스였다. 업셋 예고는 선언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
DN수퍼스는 블루 진영에서 암베사·녹턴·오리아나·유나라·라칸 조합을 완성했고, BNK피어엑스는 오로라·자르반 4세·아지르·이즈리얼·바드로 맞섰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DN은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오리아나-녹턴 한타 조합을 빠르게 확정하며 설계도를 꺼내 들었다.

8분 만에 흔들린 피어엑스의 설계도
초반 균열은 미드에서 시작됐다. 바위게 구도에서 '표식'과 '클로저'의 궁극기 연계가 적중하며 '빅라'를 제압,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왔다. 계획했던 아지르 중심 운영의 첫 단추가 어긋난 순간이었다.
이어진 바텀 구도도 흔들렸다. 이즈리얼-바드 조합이 가져가야 할 초반 주도권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다. 무리한 다이브 시도는 오히려 역풍이 됐다. '덕담'은 침착하게 방어막과 포지셔닝으로 버텨냈고, 자르반의 궁극기 소모는 스노우볼의 기폭제가 됐다.
한 차례 실수는 넘길 수 있다. 그러나 구조가 무너지는 장면이 연이어 나오자 피어엑스의 호흡은 점점 급해졌다.
전령 한타, 5대1 교환…협곡의 주도권 장악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른 장면은 15분 전령 한타였다. '두두'의 과감한 진입으로 2인을 먼저 잘라낸 DN은 이어진 교전에서 '피터'의 궁극기와 '덕담'의 화력을 더해 피어엑스를 전원 정리했다. 결과는 5대1 킬 교환.
킬 스코어는 7-3, 글로벌 골드는 5000 가까이 벌어졌다. 전령과 드래곤을 연이어 확보한 DN은 오브젝트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도 DN이 웃었고, 격차는 7000 이상으로 확대됐다. 협곡의 모든 길목은 DN의 시야와 궁극기 각도 안에 있었다.

펜타킬!! 덕담, 협곡을 지배하다
25분 미드 한타. DN수퍼스는 다시 한 번 깔끔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이 교전에서 '덕담' 서대길은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내며 펜타킬을 완성했다. 협곡을 가로지른 오리아나-녹턴 연계 위에 얹힌 유나라의 딜링은 결정타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DN수퍼스는 거침없이 전진했다. 버프가 끝나기 전, BNK피어엑스의 넥서스는 무너졌다. 경기 시간 28분 35초. 스코어 23-5.
'반전의 팀' DN수퍼스, 또 하나의 증명
DN수퍼스는 이번 시즌 내내 반전의 팀이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도 숱한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날, 모두가 등을 돌린 자리에서 또 한 번 증명했다.
사전 예상 0대13. 그러나 협곡은 숫자가 아닌 플레이로 말한다. 플레이오프의 첫 세트는 그렇게, 예상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DN수퍼스의 업셋 쇼는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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