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박물관 '직원 연루' 티켓 사기 적발

송진원 2026. 2. 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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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티켓, 단체관람 초과 예약 후 차액 챙겨
루브르 박물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수사 당국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대규모 티켓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은 경찰이 지난 10일 가짜 티켓 판매, 가이드 투어 초과 예약 의혹과 관련해 9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 가운데엔 박물관 직원 2명과 관광 가이드 2명도 포함됐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주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차량 3대, 현금 13만 유로(약 2억2천만원), 은행 계좌에 예치된 약 20만 유로(3억4천만원)가 압수됐다.

AFP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기가 2024년 여름부터 기획됐으며 박물관 외부 가이드, 여행사, 박물관 매표소 직원이 연루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단체 관람 인원 제한(20명)을 초과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정상 요금보다 부풀린 가격을 청구하고 매표소를 우회해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이번 작전은 박물관의 신고에 따라 이뤄졌다"며 "박물관이 입수한 정보를 고려할 때 대규모 사기 조직의 존재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왕실 보석 도난 사건 이후 연달아 악재를 겪고 있다. 절도 사건을 통해 내부 보안 시스템의 결함이 여실히 드러난 데 이어 직원들의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부분 파업도 수시로 벌어진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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