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7년 선고된 이상민...방청석 가족 보며 웃음

유서현 2026. 2. 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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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고 공판 내내 굳은 표정이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고 직후에는 미소를 띠었습니다.

방청석 맨 앞자리에는 이 전 장관의 가족이 앉아 함께 선고를 들었는데, 이 전 장관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법정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선고 공판은 예정됐던 오후 2시보다 17분이나 늦어졌습니다.

구치소에서 출발한 이 전 장관이 교통 상황으로 '지각 출석'한 건데, 정시보다 일찍 도착한 재판부는 선고문으로 보이는 문서를 읽으며 이 전 장관을 기다렸습니다.

남색 정장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장관은 1심 선고 공판 내내 별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입을 굳게 다문 채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특검 구형량의 반 토막인 징역 7년 선고가 내려진 뒤에는 미소를 띠었습니다.

재판부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 공시를 원하는지 묻자 변호인과 논의한 뒤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류경진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2부 부장판사 : 그 (무죄) 부분은 그러면 공시를 원하시나요? 예. 이 부분은 공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고 공판에는 이 전 장관 가족들도 참석했습니다.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선고 직후에는 이 전 장관을 향해 "아빠 괜찮아, 사랑해"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이 전 장관이 웃는 얼굴로 살짝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전 장관과 달리 내란 특검팀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장우성 / 내란 특별검사보 : 형량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판결 이유를 면밀히 분석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겠습니다.]

이 전 장관의 변호인단 또한 법정 공방 2라운드를 예고했는데, 항소심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는 이유를 들어 취재진 인터뷰를 거절하고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양영운

화면제공 : 서울중앙지방법원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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