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후계 내정’ 단계”…“북미, 접점 모색 가능성”
[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정한 단계로 판단된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주요 행사 참석 뿐 아니라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도 포착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날, 공식 참배 행렬 맨 앞줄 가운데에 선 김주애.
[조선중앙TV :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셨습니다."]
지난해 공군 행사엔 단독으로 레드카펫에 오르고, 조종사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현장시찰에도 자주 동행했는데, 국정원은 김주애가 일부 시책에 대해 의견을 내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 단계에서 '내정' 단계로 올라섰다는 겁니다.
조만간 열릴 9차 당대회에서 김주애를 대상으로 어떤 의전과 호칭이 따를지가 이런 부분을 확인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오경섭/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이) 외부에 발표하거나 9차 당대회에서 당이나 군의 공식적 직책을 부여했을 때 김주애를 후계자라고 확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는 4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정원은 조건이 충족된다면 북한이 대화에 호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비방을 자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발 불확실성들이 굉장히 크고요. 최대한 미국과 관련된 메시지를 절제하고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9차 당대회는 설 연휴가 지난 뒤, 외국 대표단 없이 내부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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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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