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메인뉴스 앵커, 성비위 의혹으로 사표

박서연, 윤유경 기자 2026. 2. 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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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메인뉴스 앵커가 성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앵커 자리에서 하차하고 사표를 냈다.

강영호 임시앵커는 12일 MBN '뉴스7'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메인뉴스 앵커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다. 최근 부장급 간부에 이어 메인뉴스 앵커까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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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락 앵커, 10일부터 MBN '뉴스7' 진행 안 해
신임 앵커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메인뉴스 앵커 사표 수리"

[미디어오늘 박서연, 윤유경 기자]

▲MBN. ⓒ연합뉴스.

MBN 메인뉴스 앵커가 성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앵커 자리에서 하차하고 사표를 냈다.

강영호 임시앵커는 12일 MBN '뉴스7'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메인뉴스 앵커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다. 최근 부장급 간부에 이어 메인뉴스 앵커까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강 앵커는 “MBN은 앞으로 성비위 사건이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등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할 것을 약속드리며 추가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 조직문화 개선과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알렸다.

하차한 최중락 MBN '뉴스7' 메인뉴스 앵커는 지난 10일부터 메인뉴스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MBN 관계자는 12일 미디어오늘에 “불미스러운 사건은 성비위 관련이다. 회사는 지난번 사건 이후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은 척결한다는 의지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BN이 성비위 의혹 조사에 나서자 이를 부인하며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MBN에선 간부급 인사 해고가 이뤄지기도 했다. 부장급 간부인 A씨는 외주업체 직원으로 MBN에서 근무 중인 B씨에게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했다. 지난해 7월 MBN 직원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A씨는 갑자기 B씨 옷 안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했고, 같은 해 11월에도 퇴근길 회사 로비 앞에서 마주친 B씨의 손과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 B씨는 강하게 거부했으나 A씨는 술을 함께 마시자며 손을 잡아끌거나 강제로 껴안는 등의 행위를 지속했다.

반복된 성추행에 B씨는 회사 직원 C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사과할 기회를 달라는 A씨의 연락이 계속됐다. 지난해 12월 직접 마주한 자리에서도 A씨는 사과하면서도 술을 많이 마셔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는 말을 반복했다. B씨는 증거 확보를 위해 다수 회사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C씨 외에는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관련 기사 : [단독] 외주업체 직원 성추행한 기자 출신 MBN 간부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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