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역행하는 ‘여농의 벤자민 버튼’ 김단비 “마지막 불꽃까지 최선을”
[앵커]
곧 36살이 되는 여자프농구 베테랑 김단비는 올시즌 한 경기 42점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듯한 활약의 비결은 뭘까요?
하무림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단비/우리은행/2010년 : "(김,) 김단비는요. (단,)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했습니다. (비,) 비상하겠습니다."]
16년 전 앳된 얼굴의 유망주 김단비.
이젠 우리은행의 최고참 에이스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가 됐습니다.
36번째 생일을 앞둔 올시즌엔 세월의 무게를 거스르는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BNK전에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인 42점을 몰아쳤습니다.
현재 득점 2위, 도움 3위를 기록해 팬들조차 '김단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고 표현할 정돕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나이를 이제 제대로 먹고 있다'라고 적어주셔야 될 것 같아요. 비결이라기보다는 그냥 꾸준하게 훈련을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연차에도 계속 경기를 뛸 수 있는 것 같아요."]
김단비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20년째 큰 부상 없이 코트를 누벼 '철강왕'으로도 불립니다.
리그에서 4번째로 나이가 많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팀에 헌신하고 있는데, 데뷔 후 최다 11.7리바운드에 블록 슛은 리그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팀 후배 이명관이 부상으로 눈물을 흘릴 땐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등 리더십 또한 대단합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농구는 보이는 게 다라고 생각을 안 하거든요. 수비는 솔직히 보이지 않잖아요. 리바운드만큼은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
이명관의 부상 이탈 속 팀의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끌어야하는 에이스의 고된 무게를 짊어진 김단비.
은퇴 투어 중인 하나은행의 전설 김정은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걸 불사르겠다는 각옵니다.
[김단비/우리은행 : "저렇게 박수 받으면서 은퇴하는 것도 너무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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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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