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태국, 경남FC 전지훈련지를 가다] 외국인 수비 루컹·알렉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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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느 팀이든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K리그에 있으면서 저 또한 그랬지만 여러 팀이 그 위기를 헤쳐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경남FC 배성재 감독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기간 내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감독은 루컹을 두고 "즉시 전력감"이라며 기대를 드러냈고, 알렉사에 대해서도 "장래성이 있는 선수로 팀과 함께 많은 부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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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루컹 ‘즉시 전력감’ 기대
빌드업·패스 전개 등 강점 꼽혀
몬테네그로 알렉사 ‘볼 경합’ 탁월
“팀에 녹아들어 승격 힘 보탤 것”
“무엇보다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느 팀이든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K리그에 있으면서 저 또한 그랬지만 여러 팀이 그 위기를 헤쳐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경남FC 배성재 감독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기간 내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선수 3명 가운데 2명이 수비 자원이라는 점이 올 시즌 방향성을 보여준다. 브라질 출신 루컹과 몬테네그로 출신 알렉사 카라지치가 그 주인공이다.

치앙마이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두 선수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었다.
배 감독은 루컹을 두고 “즉시 전력감”이라며 기대를 드러냈고, 알렉사에 대해서도 “장래성이 있는 선수로 팀과 함께 많은 부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컹은 2021년 미국 3부리그 소속 노스 텍사스S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쿠이아바, 유니앙 론도노폴리스, CS세르기피, 아메리카 PE 등 브라질 내 유스와 2·4부 등을 두루 거치며 어린 나이부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빌드업과 패스 전개, 롱패스를 활용한 후방에서의 경기 조율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쳐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루컹은 “브라질에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태국은 브라질과 날씨가 비슷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웃어 보였다.
배 감독의 전술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컹은 “감독님의 전술은 상대가 많이 어려워할 것 같다”며 “세세한 부분부터 큰 틀까지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최대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리그에 대해선 “경쟁이 매우 치열한 리그”라고 평하며 “경남FC가 지난 시즌에 실점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르쳐 주신 대로 잘 이행한다면 최대한 골문을 틀어막을 수 있을 거다. 경남FC의 승격만 바라보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외국인 수비수 알렉사는 ‘몬테네그로 연령별 대표’ 출신이다. 몬테네그로 U17, U18, U19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2023-2024시즌 몬테네그로 2부리그 소속 FK 이스크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세 시즌 동안 75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과 강한 대인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알렉사는 전지훈련에 대해 “몬테네그로 리그보다 훈련 강도가 높다”며 “늦게 합류한 만큼 최대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빠르게 캐치해 녹아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축구는 굉장히 빠르고 직선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축구 스타일이다.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팀 분위기와 훈련 환경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알렉사는 “K리그 합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며 “팀에 와보니 모든 구성원이 저를 항상 따뜻하게 대해줘 훈련하는 공간을 비롯해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몸을 끌어올려서 팀의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는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루컹은 “팬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싶다.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알렉사는 “힘든 순간도 행복한 순간도 항상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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