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공포의 음료'…'꿀꺽' 마셨다가 사망

김민준 기자 2026. 2. 12.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남성 2명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피의자는 자신이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숙취해소제에 섞어서 남성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20대 여성 A 씨가 이 남성과 모텔에 투숙한 뒤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숨지기 전날 밤 A 씨가 약물을 타서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걸로 드러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남성 2명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피의자는 자신이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숙취해소제에 섞어서 남성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두 남녀가 손을 잡고 길거리를 걸어갑니다.

경찰은 20대 여성 A 씨가 이 남성과 모텔에 투숙한 뒤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오늘(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 : (약물 미리 준비하셨습니까?) …….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

피해 남성은 그제 저녁 6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숨지기 전날 밤 A 씨가 약물을 타서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걸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음료에서 불면증 완화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이 검출됐는데, A 씨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약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텔에서 의견 충돌이 있어 피해자를 재우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건넸다"며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A 씨 체포와 함께 이뤄진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같은 약물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서울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 또 다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도 A 씨가 유사한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했습니다.

상해 치사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 등 추가 수사를 통해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VJ : 노재민)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