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혈액공급 ‘이상 무’…정부, 비상대응체계 가동

김정주 기자 2026. 2.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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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월 12일 설 연휴를 앞두고 동절기 혈액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의료기관에 수혈용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혈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혈액원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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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세 지속…일부 헌혈의집 정상 운영
정은경 장관 “연휴 기간 24시간 모니터링…국민 헌혈 참여 당부”

보건복지부는 2월 12일 설 연휴를 앞두고 동절기 혈액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의료기관에 수혈용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겨울철은 한파, 방학, 독감 유행 등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는 시기로, 공급혈액원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한마음혈액원의 일일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반복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민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에 힘입어 혈액 보유량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혈액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혈액원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일부 헌혈의집(헌혈카페)을 정상 운영하며, 혈액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채혈팀을 편성하고 헌혈버스를 운영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 운영되는 헌혈의집은 2월 14일 132개소, 15일 114개소, 16일 17개소, 18일 107개소로 집계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 116개소와 한마음혈액원 18개소가 참여하며, 지역별 운영 일정과 시간은 일부 변동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

헌혈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www.bloodinfo.net) 또는 레드커넥트 앱, 한마음혈액원 누리집(www.bloodnet.or.kr)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헌혈 자격은 전혈 기준 만 16세부터 69세까지이며, 혈장성분헌혈은 만 17세부터 69세, 혈소판성분헌혈 및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은 만 17세부터 59세까지 가능하다. 체중은 남자 50kg 이상, 여자 45kg 이상이어야 하며, 혈압·체온·맥박 등 건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헌혈 간격과 연간 횟수에도 제한이 적용되며, 감염병 이력, 특정 약물 복용, 예방접종, 수혈 여부, 해외여행 이력 등에 따라 일정 기간 헌혈이 제한된다. 임신 중이거나 분만 또는 유산 후 6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헌혈이 불가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운 날씨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생명 나눔을 실천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 동안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혈액 수급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헌혈의집을 찾아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에도 안전한 수혈용 혈액을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