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철도·도로·공항 인프라 44조원 규모 확충

조윤제 2026. 2. 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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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도권 2시간대·부울경 1시간대 실현
사천 우주항공선 등 국가 계획 반영 주력키로
함양~울산 고속도 준공땐 ‘물류 대동맥’ 기대
​​​​​​​사천공항 확장 CIQ 설치…국제공항 승격 총력

올해 '교통 대도약의 해'로 정한 경남도가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도권 2시간대, 경·부·울 1시간대 통합 생활권을 완성시키기로 했다.

특히 오는 12월 준공 목표인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남내륙과 동해안이 연결돼 '물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가 12일 밝힌 2026년 '교통 대도약' 본격화 방안을 보면 국가 계획 반영 추진 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철도 11개 노선 788km, 27조 원) △국가도로 건설계획(도로 30개 노선 392.9km, 17조 원)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등으로 모두 44조 원 규모의 인프라가 확충된다.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총 11개 노선 788km, 27조 원 규모의 사업을 건의하고 국가 계획 반영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핵심 노선인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84.65km, 2조 9278억 원) 신설 시 창원~서울간 2시간대로 단축된다.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36.77km, 2조 4390억 원)은 거제에서 신공항까지 20분대, 부산까지는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사천 우주항공선(27.38km, 1조 974억 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단지에 최적화된 교통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은 올해 11개 공구가 착공된다.

△달빛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선정을 추진해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주력키로 했다. 또 △양산도시철도는 종합시험 운행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며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부산광역시와 함께 조기개통을 위해 대정부 및 정치권에 적극 건의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의 도로망도 올해 큰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5km)는 12월 준공 목표인데 전 구간이 개통되면 함양에서 울산까지 1시간 30분대로 단축돼 '경남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물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국가계획 반영을 통한 간선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도는 △영동~합천 고속도로(88.9km, 4.5조 원) 신설과 △칠원JCT~현풍JCT(43.6km, 1.7조 원) 구간 확장 등 4개 노선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합천~함안(30km, 1.1조 원) △창원~김해 고속도로(10.2km, 5693억 원) 등 5개 노선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국도 분야에서는 거제와 통영을 연결하는 △한산대첩교(10.1km, 4328억 원)를 포함한 21개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에 주력한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지도 및 지방도 42개 지구(191.85km, 3조 2631억 원) 중 △산청~금서(3월) △쌍백~봉수(12월) 등 7개 지구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총사업비 13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은 오는 2035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신공항의 핵심을 연계 교통망으로 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철도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등 4개 노선(218.1km)을, 제2차 국가도로망 계획에는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 등 2개 노선(47.7km)을 신청했다.

신공항 인근 창원권역 6.9㎢은 첨단융복합 제조도시로, 거제권역 7.4㎢에는 관광휴양 특화도시로 조성해 일자리창출과 정주 여건을 함께 도모키로 했다.

사천공항은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확정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 확장과 CIQ(출입국심사) 시설 설치가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형항공사 섬에어의 사천~김포 노선 정식 취항을 시작으로 하이에어 등 추가 항공사 유치 협의를 지속해 노선 증편을 통한 공항 활성화와 서부 경남의 항공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27조 원 규모의 철도망과 17조 원 규모의 도로망 구축은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수도권 일일 생활권을 실현하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육로와 하늘길을 아우르는 입체형 교통망이 완성되면 경남은 동북아 교통·물류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윤제기자 cho@gnnews.co.kr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이 12일 2026년 '교통 대도약' 본격화 방안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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