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 해외 코인 거래소 인수 검토…美 기관 플랫폼과 접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신설한 토스가 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를 목적으로 시장 탐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스는 미국법인 '토스증권 아메리카'를 주축으로 다수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접촉하며 인수 또는 전략적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토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인수 여부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 거래소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플랫폼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신설한 토스가 해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수를 목적으로 시장 탐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관형 거래 모델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해외 플랫폼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스는 미국법인 '토스증권 아메리카'를 주축으로 다수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접촉하며 인수 또는 전략적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기관 전용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EDX마켓(EDX Markets)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인수 여부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 거래소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플랫폼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EDX마켓의 경우 피델리티 등 월가 대형 금융사들이 참여한 기관 전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기 보다는 기관형 거래 구조와 규제 친화적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접촉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의 거래소 인수 검토 움직임은 앞서 블루밍비트가 단독 보도한 토스의 블록체인 전담 조직 신설과도 맞물린다. 토스는 최근 신규 블록체인 부서를 꾸리고 관련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채용 공고에는 노드 운영, 암호학 기반 서명 시스템(HSM), 대규모 트래픽 처리 등 고난도 기술 요건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거래소급 인프라'를 염두에 둔 준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갑과 트랜잭션 인프라를 직접 설계한다는 것은 향후 거래 기능이나 커스터디 확장을 위한 기반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 거래소 인수를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 수준의 안정성과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강조한 점을 보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나 가상자산사업자(VASP) 요건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토스가 해외 거래소 인수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과거 경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스는 지난 2022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 인수를 추진했으나 금융위원회의 자금세탁방지(AML) 역량 우려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토스는 이미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사를 보유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국내 거래소를 직접 인수할 경우 이해상충 문제는 물론 소비자 보호와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강화 등 복합적인 규제 부담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토스가 국내 직접 진출보다는 해외 법인을 활용한 우회적 접근 전략을 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스가 거래소 인수에 나선다면, 고레버리지 파생상품 중심 플랫폼보다는 규제 친화적이고 기관 비중이 높은 거래소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직접 영업보다는 커스터디·지갑·정산 인프라 중심의 우회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토스가 거래소를 확보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유통·정산 인프라를 확보함과 동시에 자산 보관, 거래 체결, 유동성 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토스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이 아예 없다"…2030 몰리던 핫플도 폐업 급증
- "자사주 4870억원어치 소각" 역대급 발표에 줄줄이 두자릿수 급등
- '칩플레이션' 직격탄…가성비 앞세우던 중국폰 "비상"
- 쿠팡, '성인용품 구매 명단 공개 협박' 언급에 "사실과 달라…유감"
- "혼수 부담 줄어 좋긴 한데"…'가전 구독' 신혼부부들 고민하는 이유 [트렌드+]
- "기념일에 누가 모텔 가요"…밸런타인데이에도 울상인 숙박업계 [이슈+]
- 리더가 열심히 할수록 조직이 망가지는 이유
- "회장님도 50년 동안 이런 적 처음"…설 앞두고 멈춘 트럭들
- "해도해도 너무한 캐나다"…60조 잠수함으로 '전방위 청구서' [강경주의 테크X]
- 초강력자석 소재 네오디뮴, 로봇·전기차 열풍에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