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남 문화시설 ‘명절 체험 한마당’ 다양
백지영 2026. 2. 12. 20:10
경남 곳곳의 박물관과 문화 공간이 설 연휴를 맞아 전통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껏 마련했다. 세시풍속을 몸으로 익히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가 경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진주=국립진주박물관은 설을 맞아 오는 15·16·18일 사흘간 박물관 일원에서 '2026 설맞이 복(福)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에게 민속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뜻깊은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총 6개로 구성됐다.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앞마당에서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투호놀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로비에서는 말띠 해를 기념하는 '문화유산 속 숨은 말(馬) 찾기'를 진행한다. 임진왜란실의 말(馬)이 그려진 전시품을 사진으로 찍어오는 관람객에게 기념품(의궤 노트 또는 자)을 증정한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 연계 체험도 마련했다. 특별전을 관람하는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마패 만들기 체험 재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아보는 새해 소원 쓰기, 대형 복주머니와 말(馬) 캐릭터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복주머니 포토존이 있다. 행사 참여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면 기념품(의궤 마스킹 테이프)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념품 등은 선착순이며, 준비 물품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설 당일 휴관.

◇창원=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은 도민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 '도민의 집에서 설레는 설날'을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 도민의 집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전통공연과 예술체험, 기획 프로그램,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예술행사로 구성됐다.
전통공연은 행사 당일 오후 1시 대나무 숲에서 열린다. '부남사당'이 무대에 올라 마술·서커스·전통극 등을 선보이며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전체 체험 5종 중 현재 '계란꾸러미 짚 공예' 외에는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는 12일 오후 7시 30분까지 네이버폼(https://naver.me/GntA9PsB)으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기획 프로그램인 신년운세 타로 체험과 포토부스가, 구슬치기·팽이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은 행사 내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떡메치기 체험이 진행된다.

◇김해=국립김해박물관은 병오년 설날을 맞아 14·15일 박물관 일원에서 '설맞이 전통문화행사'에 나선다.
먼저 14일에는 '액운을 막아주는 명태 도어벨 만들기'와 '반짝반짝 갓 모양 키링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15일에는 '새해 걱정을 가져가 주는 매듭 인형 만들기'와 '말 그림이 그려진 새해 달력 색칠하기' 체험이 진행되며, 강당에서는 팀퍼니스트의 '코미디 서커스 밴드-체어, 테이블, 체어' 공연이 펼쳐진다.
이틀간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말 그림이 그려진 종이 딱지 색칠 놀이 체험과 △박물관 속 말을 찾아라 △새해를 맞아 듣고 싶은 말과 하고 싶은 말 전하기 △한복 착용·말띠 관람객·설문조사 응답 관람객 대상 기념품 증정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박물관 속 말을 찾아라' 프로그램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박물관에 전시된 '말' 관련 유물과 연계해 마련한 행사다. 전쟁에 나갈 때 말에게 입혔던 '마갑(말 갑옷)', '말머리가리개' 등 말과 관련된 유물을 찾으면 말 모양 쿠키를 증정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된다. 공연은 누리집 사전 예약제, 체험과 이벤트는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양산=양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5·16·18일 사흘간 '2026년 설맞이 놀이 한마당'에 나선다.
설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통 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차례상 차리기, 사방치기, 윷놀이, 투호 놀이 등 민속놀이와 연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함께 색동필통 나누기 등으로 구성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재료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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