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충북지역 의대 정원 46.4명 증원 결정... 충북대 - 건국대 배분 결과 관심
국립 충북대 34명 증원 … 배정위 이달까지 조정 신청서 접수
[충청타임즈] 정부가 전체 의대 증원 총량을 정하면서 충북지역 대학별 증원 배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대가 2곳 있는 충북에는 내년 의대 정원 46.4명이 증가하는데, 산술적으로 따질 때 충북대는 98명, 충주 건국대글로컬은 42명까지 모집이 가능하지만 지역 증원분만큼 나눠야한다.
정부는 내년 의대 정원을 490명 늘리되 대학별로 늘릴 수 있는 규모는 제한한다.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대 역할 강화와 소규모 의대 적정인원 확보 등을 고려한 차등적용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원 50명을 기준으로, 50명 미만 소규모 대학은 2024년 정원 대비 10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50명 이상의 경우에는 2024학년 대비 증원율이 30%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2025학년 실제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2025학년 실제 모집인원을 상한으로 한다.
사립대는 국립대보다 상한이 낮다. 50명 미만은 30%, 50명 이상은 20%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내년에 증가하는 의대 정원은 46.4명이다. 지역 내 국립대인 충북대의 증원 상한이 49명으로 지역 증원분을 초과한다.
이 지역에는 사립대인 건국대 글로컬이 있는데 정원이 40명이다 보니 충북대와 정원을 나눠야 한다.
건국대글로컬이 증원 상한 30%를 적용한 12명을 최대한 모두 배정한다면 충북대에는 34명 정도가 증원될 수 있다.
하지만 충북대 입장에서는 최대한 정원을 확대하려는 입장이어서 배분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5대 의대가 있는 대전·세종·충남은 내년 72명이 증원된다. 국립대인 충남대의 정원이 110명으로, 30%에 해당하는 33명의 증원이 배정되면 4개 대학에서 나머지 39명을 나눠야 한다.
이번에 증원되는 인력은 모두 지역의사로 활동하게 됨에 따라 국립대 중심의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승연 전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공공 인재 교육이 가능하느냐를 고려한다면 국립대 중심으로 의대와 병원을 강화시키고 이곳을 중심으로 한 계획들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정부·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각 대학이 신청한 정원 조정안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학별 정원 조정 신청서 접수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배정위는 대학이 제출한 정원 조정 신청서에 더해 별도의 `조정 평가지표'를 적용해 심사하게 된다.
교육부는 3월 중 대학별 의대 정원을 사전 통지한 뒤 의견 제출 기간(10일 이상)을 거쳐 늦어도 4월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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