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교서 10대가 총기 인질극…교장 총격 살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경찰로부터 탈취한 총기로 인질극을 벌인 끝에 학교 교장이 총에 맞아 숨졌다.
12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과 방콕포스트·카오솟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태국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17세 소년이 총기를 들고 난입, 이 학교 교장 사시팟 신사모손과 여학생 1명을 총으로 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장, 학생 대신 인질 자처했다가 희생"
![태국 고등학교 총기 인질극 지난 11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송끌라주 핫야이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인질극이 발생, 이 학교 교장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인질극에서 풀려난 학생이 가족과 껴안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yonhap/20260212195346545lgqb.jpg)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경찰로부터 탈취한 총기로 인질극을 벌인 끝에 학교 교장이 총에 맞아 숨졌다.
12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과 방콕포스트·카오솟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태국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17세 소년이 총기를 들고 난입, 이 학교 교장 사시팟 신사모손과 여학생 1명을 총으로 쐈다.
피격된 사시팟 교장과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총 2발을 맞은 교장은 과다 출혈로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용의자는 학교 근처 한 가정집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총기를 탈취, 학교로 달아났다.
이후 총기로 학생들을 위협, 약 30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용의자가 처음 여학생을 인질로 붙잡자 사시팟 교장이 자신이 대신 인질이 되겠다고 나선 직후 용의자가 쏜 총 2발을 맞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인질극이 약 2시간가량 계속된 끝에 경찰은 용의자에게 총을 쏘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 총격으로 용의자는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현장에서 탈출하려던 학생 1명이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부상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병원 정신과에 입원하는 등 정신질환과 마약 사용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격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 학교는 페이스북에서 "비록 당신을 잃었지만, 당신이 남긴 추억과 선량함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사시팟 교장을 애도했다.
![태국 한 고등학교 인질극에서 총격을 당해 숨진 사시팟 신사모손 교장 추모 이미지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yonhap/20260212195346804hxnt.jpg)
동남아에서 총기가 매우 많이 퍼진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에서는 총기를 이용한 대형 강력 사건이 간혹 발생한다.
2022년 10월에는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어린이집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0여명 등 37명을 살해하는 태국 현대사 최악의 대량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작년 7월에는 방콕의 한 유명 시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마구 쏴서 시장 경비원 5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에 총기 규제 강화 요구가 일었지만, 아직 뚜렷한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태국에서는 인구 7명당 1정꼴인 약 1천만 정의 총기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태국 고등학교 총기 인질극 용의자 체포 지난 11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송끌라주 핫야이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인질극을 벌인 10대 소년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yonhap/20260212195346993owmk.jpg)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 연합뉴스
- 망상빠진 최충락…가방서 삐져나온 칼날에 체포될까 범행 시작 | 연합뉴스
- 아침부터 사라진 상어 '부캉이'…부산 북항 앞바다 기름유출(종합)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 연합뉴스
- 아내 말투 마음에 안 든다며 물건 부순 40대 중국인 송치 | 연합뉴스
- 버스와 정류장서 음란행위하고 청소년 추행…실형 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