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댈 곳 없다” 전국 공항 285만명 몰려 ‘항공 대란’…주차 전쟁, 14일이 고비

문영규 2026. 2. 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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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인 오는 13~18일 인천·김포 등 전국 14개 공항(무안 제외)에 28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주차 전쟁'이 예상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이어지는 6일 간 여행객 수는 28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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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설 연휴기간인 오는 13~18일 인천·김포 등 전국 14개 공항(무안 제외)에 28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주차 전쟁’이 예상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이어지는 6일 간 여행객 수는 28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공항엔 환승객을 제외한 출입국 여객이 122만 명으로 전망됐다. 일평균 20만4000명 수준이다. 환승객을 포함하면 총 여객은 136만 명으로, 일평균 22만7000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4일~2월 2일) 201만2000명(환승객 포함 219만명)보단 적으나 일평균 이용객 수로는 약간 많다.

인천을 제외한 김포·김해·제주 등 13개 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105만 명, 국제선 44만명으로 총 149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약 25만 명으로 예상된다. 항공기 운항 편수는 국내선 6020편, 국제선 2428편으로 총 8448편이 운항한다. 일평균으론 전년대비 12.3% 증가한 1408편이다.

14일 가장 붐빈다, 주차 대란 예상…“대중교통 이용해 주세요”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 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총 여객과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로 예상했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이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13개 공항의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예상 이용객 수는 약 25만4000명이다.

공항별로는 김포·김해공항은 14일, 제주공항은 18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14일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서 터미널별 여객 분담률이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뤄, 기존 연휴대비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공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T1 2750면, T2 1800면 등 총 4550면의 임시 및 예비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전으로 여객이 증가한 제2여객터미널에는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한국공항공사도 전국 공항에 총 6136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김포공항 7667면, 김해공항 5735면, 제주공항 3394면 등 3만550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한다.

T맵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국 6개 공항(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광주) 주차장 혼잡상황에 대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인천 등을 제외한 전국 11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다자녀가구(2자녀이상, 막내나이 18세 이하), 장애인 차량에 한해 공항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가 전액 감면된다.

다만 인천공항은 주차장 혼잡 가능성을 변수로 꼽으며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혼잡을 예상해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할 경우 공항혼잡이 가중될 수 있어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하다”며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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