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 불참 장동혁 "등 뒤에 칼 숨기고 악수 청해"…사법개혁 항의

2026. 2. 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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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찬에 불참하게 된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 강행을 꼽았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규탄하며 본회의에 불참하는 한편,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 회의 또한 중단시켰습니다. 정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한 시간여 앞두고 최종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서 응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이 결정된 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재판소원 허용법과 대법관 증원법을 처리한 것을 문제 삼은 겁니다.

장 대표는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 "이 대통령의 엑스맨이냐"며 "오찬 회동을 무산시키기 위해 법안 처리를 강행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최종 결정에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장 대표의 오찬 참석에 반대하는 의견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막장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유야무야 넘어가기 위해서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을 잡은 것인지 묻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을 짓밟고 사법부를 파괴하는 법안이라며 규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법을 마구 짓밟고 유린할 권한이 더불어민주당에 과연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명백하게 반헌법 쿠데타입니다."

국민의힘은 결국 국회 본회의 참여 또한 거부하며 민주당 주도로 민생법안 등이 통과됐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국민의힘이 법사위 상황을 문제 삼아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또한 첫날부터 중지시키며 당분간 여야 협치에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정민정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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