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진입한 반도체… 소부장 기술 각축전도 후끈

강경래 2026. 2. 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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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서울 삼성동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6' 전시회에 대거 참가했다.

현장에서 만난 저스템 임영진 대표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이번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현장을 찾은 이들이 예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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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코리아’ 550개 업체 집결
신성이엔지·시노펙스 등 참가
클린룸 통째로 구현해 기술 체감
5나노 필터 첫공개 ‘국산화 박차’
신성이엔지 '2026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부스 전경. 신성이엔지 제공
국내 유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서울 삼성동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6' 전시회에 대거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데 따라 본격적인 공장 증설 투자에 나선 국내외 반도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가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엔 주성엔지니어링과 한미반도체, 신성이엔지, 시노펙스, 저스템 등 국내외 550여개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240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우선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공기제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를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과 동일한 구조를 전시장 부스에 그대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클린룸 안에서 공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을 제어하는 원리를 알리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효율 공기 순환 설계 △파티클·오염원 제거 기술 △에너지 절감형 공조 솔루션 등 반도체 공기제어 기술 경쟁력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김신우 상무는 "세미콘코리아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자사 기술력을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이해하고 체감하는 전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5㎚(나노미터) 공정용 반도체 케미컬필터를 처음 공개했다. 5㎚ 케미컬필터 외에 △CMP 필터 △POU 필터 △PES 필터 △PVDF △파이널 UF △MBR 등 7개 제품군을 전시 중이다.

아울러 각종 산업에 사용되는 △PTFE 필터 △유리섬유 필터 △MLCC용 필터 △나이론 필터 △PP △뎁스 필터 등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시노펙스 이형일 부사장은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력 제품이지만 핵심 필터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다"며 "지속적인 반도체 필터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템은 차세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JDS'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JDS는 2세대 'JFS'와 3세대 'JDM' 장점을 합친 것으로 반도체 웨이퍼 '저장장치(FOUP)' 습도를 1% 이내로, 로딩장치(EFEM) 내부를 5~10%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저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JDS와 함께 향후 출시할 예정인 'JPB' 등도 선보였다. JPB는 웨이퍼 '흄' 제거 장치로 5% 이하 습도 유지와 '퍼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저스템 임영진 대표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이번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현장을 찾은 이들이 예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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