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형 RE100 선포…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 시동"
남은 임기 동안 '내륙관광 활성화·교통 인프라 확충' 온힘
김동일 보령시 시장

김동일 보령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보령시민과 함께 한 12년 동안 성과와 지속 발전이 가능한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김 시장은 보령시 처음으로 3선을 역임하며 격변하는 사회·경제 상황 속에서도 정부 기조와 발맞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평기를 받고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늘 가슴에 명찰을 달고 12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왔으며, 이제 남은 임기는 보령발전 토대 마련을 위한 보령형 RE100을 선포하며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 에너지 혁신, 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 등 일자리 창출·청년지원 정책·광역교통망 구축 전략 수립 등 단기적 성장이 아닌 장기적 지속 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보령은 충남·대전 통합이라는 대전제 앞에 충남서부권 발전을 앞당기며 성장과 혁신을 통해 실크로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12년 동안 보령을 이끈 시장으로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 또는 아쉬움이 있다면?
민선6기는 성장 잠재력이 있음에도 잠들어 있던 보령의 혼을 흔들어 깨운 시기라고 말씀 드리고싶다.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직원 모두 소통과 섬김을 기본으로 하여 미소·친절·청결·칭찬 운동을 실천하며 시민 여러분께 신뢰행정, 감동행정을 펼치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해양스포츠 명품 도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머드축제와 함께 요트경기장 준공과 보령종합체육관과 보령스포츠파크 조성 공사에도 박차를 가했으며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 2번째로 긴 해저터널 개통을 전제로 한 도로망 확충과 보령신항 설계를 완료하며 육상과 해상 연결을 통해 서해안권 중심의 보령 관광시대를 위한 선제적 포석을 놓았다.
민선7기는 생활SOC 확충, 복지 구현으로 행정이 시민의 삶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등 사회·경제적으로 악재가 이어지며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졌던 시기였으나 우리시에서는 레디코어 자세로 보령의 미래를 준비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대전제 앞에 뒤에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이끌어 가기 위해 전국 최초로 에너지과를 신설하는 등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그린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을 꾀했다.
이어 보령해저터널 준공, 원산안면대교를 통해 내륙과 섬을 잇는 미래 관광길을 완성하고 보령스포츠파크 준공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 관광과 스포츠가 결합된 스포츠 마이스산업 육성 등에도 힘을 기울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주요 관광지 방문객에게 체온에 반응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도록하여 코로나 확산 방지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노력했다.
민선8기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로 보령화력 1·2호기가 폐쇄되며 인구감소 심화와 청년 유출이라는 문제 앞에 보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준비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LNG, 수소, 신재생에너지, 해양레저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미래 100년을 향한 보령의 새로운 엔진을 준비했다.
특히 관창산단 RE100 설비 보급, 수소특화단지 추진, 탄소중립모빌리티 센터 준공,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기반 확충 등 약 17조 원 규모의 에너지 관련 산업과 웅천산업단지에 AI데이터 센터 투자유치로 AI 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보령아산병원이 지역응급센터로 격상되어 연중무휴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등 소외 없는 의료서비스 기반을 구축하였다.
보령은 2024년 생활인구 725만 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4위, 충남도내 2위를 기록하며 보령의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여건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는 지표를 보이고 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처럼 신뢰가 없으면 어떤 관계나 체계도 제대로 유지될 수 없듯이 지난 12년 동안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으로 보령발전을 위해 묵묵히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펼쳐질 시대는 10만 시민과 1000여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으면 보령의 미래 100년은 탄탄할 것이라 생각한다.
보령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는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으로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쉬움으로 보령-대전간 고속도로 건설, 국도21호 웅천-주산간 확포장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충남과 대전을 통합하는 광역도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보령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지방정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으로써
'속도'보다 '방향'과 '내용'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지역 주민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통합논의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나 중심도시의 정책, 재정, 인프라가 집중되는 구조가 된다면 이는 통합이 아닌 또 다른 지역 불균형을 낳게 되기 때문에 행정통합이 지방정부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닌 재정권·정책결정권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시에서는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거점도시,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도시, 서남부권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도시로써 통합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보령만의 전략 분야를 광역 차원의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전남-광주 통합법안과 같은 단일 통합법안이 마련돼 차별받지 않도록 충남도민 대전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 중 특히 보령 발전을 위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사업이 있나?
우리시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정책과 AI 데이터 산업이다.
먼저 에너지 정책 분야 중 보령형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루수소 플랜트 건설, 수소도시 조성,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설립,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시설 조성 등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으로 보령이 나아가야 할 에너지 정책이다.
또한 주민과의 상생 및 이익 공유를 위한 공공주도 태양광 집적화 단지와 공공주도 해상 풍력단지 조성도 중단 없이 이어져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웅천산업단지에 투자 유치된 AI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정보의 집적화, 자본과 양질의 일자리 집약화를 통해 우수 인력의 유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보령을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보령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90여 개의 섬, 대한민국 최고의 대천해수욕장, 오서산과 성주산 등 명산들이 모두 관광자원이다.
지난해 개최된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K-문화의 정수를 집약한 '글로벌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며 외국인 관광객 13만 명을 포함하여 169만 명의 관광객이 보령을 찾았다.
그리고 해양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027년 섬 비엔날레는 섬·친환경·생태를 주제로 전시·체험, 관광상품 개발 등 해양문화 예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보령의 해양과 섬들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또한 전지훈련지로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보령스포츠테마파크는 연중 체류형 훈련팀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지난해에만 2000명의 스포츠 인구가 보령을 방문했다.
추진 중인 에어돔 축구장이 완공되면 기후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사계절 전천후 스포츠 환경이 구축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내륙관광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해양에서 시작한 변화를 내륙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SBS, SBS A&T와 'SBS 보령 미디어 파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대극 오픈세트장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K-콘텐츠 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해 내륙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2026년 상반기 중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협의중에 있으며, 남포-신흑 국도 신설과 주산-웅천 국도21호 확장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러한 정책들이 완성되면 보령은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사계절 종합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며,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계획되어 있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령의 미래 100년으로 바로 서는데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일보 독자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전일보 구독자와 시민들께서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는 국내외 사회·경제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환율 불안, 무역 리스크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와 대내적으로는 대형산불, 국지성 호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사회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며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선포하며 어제에 머무는 석탄 산업이 아닌 내일을 준비하는 탄소중립 미래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했습니다.
올해는 모두가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발전할 것을 굳게 믿습니다.
지난 12년간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을 가슴깊이 새겨 보리방아를 찧는 아낙의 심정으로 우리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제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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