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中 역직구 시장 진출… 징둥닷컴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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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가 올 상반기 중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
11번가는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JD.co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역직구 사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징둥닷컴 본사에서 징둥크로스보더, 징둥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1번가는 11번가 판매자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내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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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플랫폼·물류 원스톱 지원
中 상품 국내 직구사업도 추진
국내 경쟁 심화에 해외서 돌파구

11번가는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JD.co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역직구 사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징둥닷컴 본사에서 징둥크로스보더, 징둥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1번가는 11번가 판매자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내 오픈할 계획이다. 입점부터 통관, 물류, 배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구조를 구축해 역직구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징둥닷컴은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바바와 함께 1~2위를 경쟁하는 핵심 사업자다. 중국 내 활성 사용자 수만 약 7억명에 달하며, 2024년 기준 연매출은 약 220조원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를 갖췄다. 직매입 중심의 유통 구조와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정품 판매와 배송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징둥닷컴이 국내 기업과 협업에 나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롯데, 2018년 이마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시장에서 국내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11번가 역시 2018년 징둥닷컴에 입점해 역직구 형태의 판매를 시도했지만, 이듬해 사업을 중단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과거와는 사업 환경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당시에는 화장품 등 일부 품목에 수요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K뷰티를 넘어 K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K상품 전반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됐고, 물류·통관 인프라도 크게 고도화됐다. 11번가가 다시 징둥닷컴과 손잡은 배경에는 과거보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11번가 판매자는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월드와이드'를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입점 상품의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은 징둥닷컴의 물류 자회사인 징둥로지스틱스가 전담한다. 11번가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플랫폼 제휴가 아닌,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시 유통 파이프라인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국내 이커머스 전반의 구조적 한계와 맞물린 흐름으로 보고 있다. 쿠팡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해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평가다. G마켓은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과 협력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자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11번가는 향후 징둥닷컴 상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직구 사업도 검토하며 해외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플랫폼 제휴를 넘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시 유통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판매 플랫폼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11번가 판매자들이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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