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행복한 설] 일출 보고 온천 하고 '설레는 설'
기대되네, 핫 플레이스
거잠포구, 일출 촬영지 유명…한 폭의 절경
교동도 대룡시장, 레트로 소품 추억 한아름
기다렸어, 힐링 나들이
석모도 노천탕 피로 싹…가족여행지로 제격
신포국제시장 들러 닭강정·공갈빵 미식 만끽

설 연휴를 맞아 인천 곳곳에서 새해의 시작을 담은 여행 코스가 주목받고 있다.도심과 바다를 잇는 해맞이 명소부터 레트로 감성이 남은 섬 마을, 바다를 곁에 둔 온천과 숲길까지 짧은 일정으로도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추위를 피해 즐기는 체험형 실내 공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연휴 나들이의 선택지를 넓힌다. 전통시장에서 명절의 온기를 더하고, 이색 카페와 휴식 공간까지 곁들이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인천의 설 연휴 여행은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완성된다.
▲설 연휴, 함께 맞는 새해의 시작 '인천 일출 명소'
인천 내륙에서 가장 높은 계양산(395m)은 도심 속 대표 일출 명소다.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가슴이 시원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멀리 관악산 사이로 붉은 해가 떠오르면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계양산성박물관 옆 등산로를 이용하면 약 40~50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계양산성 팔각정까지만 올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 뜨고 지는 풍경으로 유명한 거잠포구는 일몰뿐 아니라 일출도 아름답다.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무인도 '매도랑'은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이라 불리는데, 이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은 한 폭의 그림 같아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섬 여행 '교동도'
교동도는 설 연휴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옛 정취를 간직한 '대룡시장'은 부모님 세대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몸과 마음을 채우는 힐링 여행 '석모도'
연휴의 마무리는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이 제격이다. 석모도는 자연과 쉼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으로, 지하 460m 화강암 암반에서 솟아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온천이다.
특히 노을이 질 무렵 방문하면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안에서 여유롭게 머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석모도자연휴양림도 추천한다. 서울·경인 서북부 권역의 유일한 자연휴양림으로 산책 코스와 등산로, 수목원까지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은 콘도형 산림문화휴양관과 독채형인 숲속의집으로 나뉘며, 4인실부터 22인실까지 다양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머물기 좋다.
▲추위를 녹이는 인천 실내 여행

▲전통시장 먹거리 여행
명절 분위기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전통시장이다.

부평종합시장은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시민들과 먹거리 탐방을 즐기는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김밥 어묵과 대왕 호떡, 크레페 등 이색 먹거리가 인기를 끌며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 좋은 전집부터 현지인이 만드는 팟타이까지 다양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천에서 만나는 이색카페 투어
인천 곳곳의 이색 카페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여행 목적지가 된다. 영종도의 복합문화공간 메이드림은 120년 된 교회를 리모델링한 대형 카페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색다른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별관에 마련된 사슴정원에서는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읍뱃터 인근의 온더플로우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초대형 카페다. 투명한 유리를 활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자리마다 바라보는 풍경이 색다르다. 애견 동반 구역과 케어 키즈존이 운영돼 온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기 좋다.
강화도로 향하면 특별한 체험형 카페들이 기다린다. 카페 트라몬토는 서해를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다. 취향에 맞게 입욕제를 선택해 약 20분간 따듯한 족욕과 함께 음료를 즐기다 보면 명절의 피로가 자연스레 풀린다.
조양방직은 과거 방직공장이었던 건물의 골조를 그대로 살린 빈티지한 공간이다. 내부를 가득 채운 오래된 소품과 미술 작품들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카페 곳곳을 둘러보며 추억의 소품들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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