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보스턴에서 시작한 스포츠 헤리티지 재클라…서울에 상륙

이준우 기자 2026. 2.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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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

197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토턴(Stoughton)에서 출발한 정통 아메리칸 스포츠 브랜드 재클라(Jaclar)가 서울 여의도에 상륙했다. 국내 공식 론칭 1년 만에 처음 여는 오프라인 팝업이다. 장소는 서울 유통가 상징이 된 더현대서울, 그중에서도 젊은 소비자 유입이 활발한 편집숍 피어(PEER) 매장이다.

이번 팝업은 2월 13일부터 25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 피어 매장에서 진행된다. 전 제품 40% 할인과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브랜드의 뿌리와 정체성을 직접 체험하는 장으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재클라 팝업 스토어 이미지 /재클라 제공

재클라는 지난해 3월 국내에 공식 론칭한 이후 현대백화점 피어, ABC마트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해 왔다. 다만 그간은 온라인과 입점 중심 전략이었다. 이번 더현대서울 팝업은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소비자와 ‘대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팝업 현장에서는 재클라의 대표 스니커즈 라인업이 전개된다. ‘더 보스턴 1978’, ‘보스토니안 레이서’, ‘보스토니안 조거’ 등이 중심이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1970년대 미국 러닝화의 실루엣과 감성을 토대로, 현대적인 색 조합과 디테일을 더한 제품군이다.

재클라 스니커즈의 핵심은 소재와 마감이다. 최고급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내구성과 착화감을 끌어올렸고, 일상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포지셔닝했다. ‘운동화’라기보다 스포츠 헤리티지를 입은 패션 아이템에 가깝다.

브랜드 슬로건은 “Fine sportswear since 1975.” 1975년 이후 이어온 품질 중심 철학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시그니처 디자인인 ‘스피드 스트라이프(Speed Stripe)’는 재클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내구성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시각적 코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스턴 농구 캠프에서 키운 이름값

재클라는 1970년대 미국 스포츠 브랜드 시장이 대형화되기 전, 청소년에게 고품질 스포츠 용품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보스턴에서 열린 ‘Five Star Basketball Camps’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확장했다. 이 캠프는 마이클 조던, 미 대학농구 명감독 존 칼리파리 등 농구계 유명 인사들이 거쳐 간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재클라는 패션 브랜드이기 이전에, 미국 스포츠 문화 한 장면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팝업 역시 단순 판매보다 ‘헤리티지 스토리텔링’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클라를 국내에 소개하는 커스텀웍스 서병덕 대표는 “더현대서울 팝업은 재클라가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라며 “브랜드 정체성과 전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클라는 이번 더현대서울 팝업을 시작으로 3월 6일부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피어 매장에서 릴레이 팝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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