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과 후배의 운명적 대결" 中 린샤오쥔과 임종언의 치열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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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대진이 확정되자 중국 언론이 린샤오쥔의 조 편성에 주목했다.
12일 중국 매체 '텐센트스포츠'는 "작은 실수 하나가 곧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까다로운 대진"이라고 평가하며 그중에서도 임종언(고양시청)과 린샤오쥔의 특별한 인연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임종언은 어린 시절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며 린샤오쥔의 전술과 주행에 매료됐고, 이를 계기로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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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대진이 확정되자 중국 언론이 린샤오쥔의 조 편성에 주목했다.
12일 중국 매체 '텐센트스포츠'는 "작은 실수 하나가 곧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까다로운 대진"이라고 평가하며 그중에서도 임종언(고양시청)과 린샤오쥔의 특별한 인연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임종언은 어린 시절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며 린샤오쥔의 전술과 주행에 매료됐고, 이를 계기로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웠다.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린샤오쥔의 경기 영상을 반복해 분석하며 '추격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선수촌 식당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대화 역시 화제가 됐다. 린샤오쥔이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후배를 다독였고, 임종언은 "그는 여전히 내 마음속 신"이라며 존경을 표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매체는 "빙판은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린샤오쥔은 전성기를 지나 서른을 앞둔 베테랑이다. 신체 능력과 회복 속도, 누적 피로 관리 등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반면 임종언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대담한 레이스 운영으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매체는 "우상과 후배라는 서사가 이제는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유럽 선수들 역시 만만치 않은 변수로 거론됐다. 이탈리아의 루카 스페켄하우세르는 홈 이점을 안고 최근 혼성 계주 금메달, 유럽선수권 1000m 은메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한 몸싸움과 과감한 자리 싸움이 강점이다.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 또한 체력과 페이스 조절 능력이 뛰어나 예선에서 조 1위로 통과했다. 매체는 "이름값보다 실전 경쟁력이 위협적이며, 곡선 구간의 라인 선택과 직선 가속 타이밍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빙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현지 빙판이 다소 부드럽고 날의 그립이 일정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섬세한 기술과 안정적 무게중심 제어에 강점이 있는 린샤오쥔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환경 변수는 기술형 선수에게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종합적으로 "린샤오쥔의 기량과 재능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지만, 나이와 환경, 강적들이 허용 오차를 좁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경험과 전술 완성도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반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면서 "존경과 경쟁이 교차하는 무대, 결과는 오직 빙판 위 레이스가 말해줄 것"이라며 린샤오쥔의 역경 돌파 여부에 시선을 집중했다.
사진 = 연합뉴스, 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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