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신규원전 유치 군민 여론조사 86.18% 찬성

김영호기자 2026. 2.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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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명 대단위 조사 결과
적극 찬성층 77.5%, 77.1%
영덕 원전 유치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 해안마을에 내걸린 찬성 현수막. 독자 제공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 유치 공모에 대한 군민 인식을 파악과 관련 정책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실시한 군민 여론조사에서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위탁 시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당초 13일까지 진행키로 했지만 목표한 표본 수인 1400명이 일찍 채워져 10일 조기 마무리됐다.

그 결과 리얼미터 700명 조사에 85.5%, 리서치웰 704명을 조사 86.9%로 찬성이 나타나 영덕군의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주민 중 성별, 연령, 거주지 등 모든 지표에서 원전 유치 찬성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찬성의 강도 또한 적극 찬성층이 각각 77.5%, 77.1%로 나타나 군민의 전반적인 정서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원전 유치가 필요불가결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은 영덕읍과 축산면이 87.9%, 88.1%로 높게 나타났으며 강구·남정·영해·병곡면은 86.7%와 86.9%, 달산·지품·창수면은 75.3%와 83.8%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두 조사기관 모두 20대가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서도 모두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원전 유치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각각 56.6%와 58.5%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청년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특별지원금·지방재정 확충 등 재정적 이익, AI·반도체 등 국가 에너지 정책 차원 순이다.

유치 반대 이유는 '환경과 건강상의 우려'가 각각 43.5%와 42.7%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정부 정책의 신뢰성 부족, 지역 내 주민 갈등 등이었다.

신규 원전 유치를 논의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두 조사기관 모두 '지역경제 및 일자리 효과'가 41.8%와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주민 안전과 건강, 주민 의견 수렴과 합의 절차 등이 뒤를 이었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 원전 유치에 관한 동의안을 영덕군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의 동의 과정을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며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군민의 우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영덕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404명(리얼미터 700명, 리서치웰 704명)을 조사해 응답률은 리얼미터는 27.1%, 리서치웰 2,750명 중 25.6%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양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이며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반영해 가중값을 부여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13일부터 영덕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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