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무인기 북한 침투 현장에 '9공수' 소속 현역 장교 동행

박종화 2026. 2.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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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오 모 씨가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보내는 현장에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9공수) 소속 현역 장교(대위)가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9공수는 군의 정보기관이 정보사령부 등과 함께 12·3 불법 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이른바 '윤석열 군부'로 지목되는 곳이다.

정보사에 이어 9공수 소속 현역 장교의 연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번 무인기 사건과 '윤석열 군부'의 연관성은 계속해서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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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오 모 씨가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보내는 현장에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9공수) 소속 현역 장교(대위)가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9공수는 군의 정보기관이 정보사령부 등과 함께 12·3 불법 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이른바 '윤석열 군부'로 지목되는 곳이다.

민간 무인기 북한 침투 현장에 동행한 현역 군 장교... '9공수' 소속으로 확인

군·경합동조사TF는 10일 정보사와 국정원 등 1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TF는 "오 씨 등의 행위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현역 군 장교 3명과 국가정보원(국정원) 직원 1명을 추가로 입건하여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TF에 따르면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군과 정부 기관 소속 인사는 현재까지 ▲정보사 소령, ▲정보사 대위, ▲일반 군 부대 대위, ▲국정원 직원 등 4명이다. 이 중 일반 부대 대위의 경우 무인기 대학원생 오 씨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현장에 동행한 사실까지 TF의 수사로 드러난 상태다. 하지만 일반 부대 대위의 소속이 어딘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9공수 소속으로 확인됐다. 9공수는 불법 비상계엄 당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 '꽃'을 장악하는 등의 임무를 부여받았던 부대다. 부정 선거를 입증하겠다는 목적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난입한 정보사 등과 함께 '윤석열 내란'에 적극 가담한 군부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불법 비상계엄 당일이던 2024년 12월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장악 임무에 투입된 '윤석열 군부'

정보사에 이어 9공수까지... 짙어지는 무인기 사건-'윤석열 군부' 연관성

정보사에 이어 9공수 소속 현역 장교의 연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번 무인기 사건과 '윤석열 군부'의 연관성은 계속해서 짙어지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무인기 대학원생 오 씨가 정보사로부터 최소 1,300만 원을 지원받아 정보사의 가장 업체를 운영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가장 업체란 겉으로는 평범한 회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작 업무를 수행하는 정보사의 위장 회사를 말한다. (관련 기사: '무인기 대학원생', 정보사령부 지원받아 ‘군 공작용 위장 회사’ 운영 정황 / https://newstapa.org/article/6XM4r)    

무인기 대학원생 오 씨가 정보사의 가장 업체를 운영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4월 11일로, 윤석열 씨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정확히 일주일되는 날이었다. 정보사가 내란 수사, 조기 대선 등으로 나라가 극도의 혼란을 겪던 시기에 오 씨에게 공작금을 지원한 셈이다. 그리고 얼마 뒤, 오 씨는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 (관련 기사: 정보사와 대학원생, 그리고 윤석열… 무인기 사건 중간 정리 / https://www.newstapa.org/article/20jrg)  

정보사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내란 수사, 조기 대선 등으로 나라가 극도의 혼란을 겪던 시기에 무인기 대학원생에게 공작금을 지원했다.

윤석열 씨는 '대통령 시절 무인기 침투로 북한을 자극해 무력 또는 이에 준하는 수준의 도발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어내려 했다'는 일반이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 박종화 bell@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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