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학교폭력은 대화로…경기도교육청 ‘화해중재 대화모임’ 전면 시행

고륜형 기자 2026. 2.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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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도내 모든 학교에서 화해중재단이 대화모임 운영
‘마음공유 화해중재단’과 투트랙으로 운영돼 학교폭력 예방
▲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초등학생 A양과 B양은 언어적 다툼으로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둘의 동의 하에 '화해중재단'을 신청했고, 교육지원청은 화해중재단을 파견했다. A양과 B양은 화해중재단의 중재로 서로의 오해를 풀고 진정한 사과를 했다. 또 다시는 그런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약속을 하며 관계 회복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 '마음공유 화해중재단'을 출범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 도내 모든 학교의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을 해결하는 '화해중재 대화모임'을 전면시행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힘쓴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화해중재 대화모임'을 시행한다.

'화해중재 대화모임'은 도교육청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화해 중재단이 학교장 자체 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요청 전 대화모임을 시행하는 제도다.

최근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시행했는데,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경기형 관계회복 숙려제도로 발전시켜 '화해중재 대화모임'을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전체 학교폭력의 60%가 '학교폭력 아님'으로 결정되는 점에 주목해 경미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예방하고 교육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소속돼 있는 전담 조사관이 학교에서 예비 중재를 하게 된다. 전담 조사관은 학교의 경미한 폭력 사안에 대해서 피해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양측 동의를 얻어 중재한다.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화해중재 대화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교육적 경험을 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중대한 학교폭력 사안은 엄중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 지원 시스템을 확대하며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마음공유 화해중재단'을 출범했다. 이는 '화해중재 대화모임'과 투트랙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학교내에서 교원이 주체가 서클을 운영하며 일상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한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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