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韓 떠났나 궁금해하더라…갈 곳 없다, 한국이 집" 근황 공개[이슈S]

김현록 기자 2026. 2.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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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오랜만에 근황과 심경을 알렸다.

최근 유튜브채널 'K-Story'에는 '전설의 'Men on Air' 그 남자가 돌아왔다! 샘 오취리의 한국 살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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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오취리. 출처|유튜브채널 'K-Story'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오랜만에 근황과 심경을 알렸다.

최근 유튜브채널 'K-Story'에는 '전설의 'Men on Air' 그 남자가 돌아왔다! 샘 오취리의 한국 살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샘 오취리는 "말씀하신 것처럼 고생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고생을 많이 했다. 다행히 잘 버텨왔다. 주변에서 좋은 사람들이 전해준 위로와 사랑으로 버텨온 것 같다. 다행히 저를 사랑해주고 기억해준 팬들이 있었기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어려웠다. 솔직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순간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인생이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진짜 사나이') 군대 다녀왔을 때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한국을 떠났는지 궁금해하더라"라면서 "솔직히 저는 갈 곳이 없어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19살에 한국에 와서 성인이 됐고 많은 것을 배우고 여기서 컸다. 내게 한국은 집이다. 집에서 나가 딴 데로 가라고 하면 어디를 가겠느냐. 갈 곳이 없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다. 5년 동안 깊이 생각해보니 내가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고, 생각하는 것도 거의 한국사람 같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샘 오취리는 "온라인 상 공격도 많이 받고 댓글도 좋지 않아 외출을 해도 되나 망설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식당 어머님들이 정말 잘 해주셨다. 아들처럼 밥도 챙겨주시며 위로해주신 분이 많았다"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집중해야겠다 했다. 다행히 반가워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게 힘이 된다.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악플 때문에 외출을 망설인 적도 있지만, 막상 밖에 나가면 식당 이모들이 아들처럼 챙겨주며 위로해 주셨다"며 "이제는 나를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 더 집중하며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샘 오취리. 출처|유튜브채널 'K-Story' 캡처

'대한가나인'으로 불리며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샘 오취리는 2020년 의정부고 학생들의 이른바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두고 얼굴을 검게 칠한 분장이 불쾌하다며 인종차별적이라고 공개 저격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사과했지만 그의 과거 언행까지 새삼 도마에 올랐고, 부정적 여론 속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샘 오취리는 자숙 기간을 거치며 달라진 것이 없느냐는 진행자 이자스민의 질문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다. 행동이나 말을 하면 두번 정도 생각을 한 후에 뱉는 성격이 됐다. 많이 배웠다. 그때는 몰랐던 것들이 많았다. 배우는 시간이 됐다. 모르는 데 대해선 공부를 한다. 감정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게 낫다고 알게 됐다. 감정적으로 하다보면 실수하게 된다. 이제는 좀 더 진지해지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주 한국 가나 대사가 한국계임을 언급하며 "어릴 적 가나에 이민 가 쭉 살다 오셨다. 대사님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나도 열심히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외교에서도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한국과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다. 관련 일을 앞으로 더 많이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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