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신뢰부터 회복해야..." 문체부, K리그 뜯어 고친다
김대현 차관 “실질적 개선안 도출할 것”
심판 혁신·수익 구조 개선 도마에 오를 예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최근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축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 개혁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프로축구 성장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리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의 핵심 화두는 ‘공정성’과 ‘자생력’이었다. 위원회는 프로축구가 최근 관중 수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환경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 등 구조적 과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심판 혁신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판정 기술의 고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상훈 한국스포츠과학원 실장은 프로축구의 수익 구조 개선과 산업화 방안을 제안했다.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리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유소년 육성 체계 고도화, 경기장 시설 개선, 팬 중심 서비스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프로축구는 국민 여가문화의 핵심이자 지역경제와 스포츠 산업 전반을 잇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위원회는 단순히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실행 가능한 실질적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축구계와 전문가의 제언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프로축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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