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석방’ 한학자에 통일교 신도들 “어머님 감사합니다” 눈물

심우삼 기자 2026. 2. 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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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일시 석방되자, 통일교 신도들은 반색했다.

12일 오전 한 총재가 구금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은 한 총재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통일교 신도들로 북적거렸다.

통일교 신도들은 이날 한 총재 일시 석방에 맞춰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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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 통일교 누리집 갈무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일시 석방되자, 통일교 신도들은 반색했다.

12일 오전 한 총재가 구금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은 한 총재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 통일교 신도들로 북적거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가 전날 한 총재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9일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수감된다. 통일교 신도들은 이날 한 총재 일시 석방에 맞춰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구속된 뒤 140여일 만에 바깥 공기를 쐬는 한 총재를 기다리며, 신도들은 연신 “어머님”을 외쳤다.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 총재는 ‘참어머님’(홀리마더 한)으로 불리며 통일교 안에서 남편이자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와 함께 인류의 구세주(메시아)로 여겨진다.

패딩을 입고 휠체어를 탄 한 총재가 구치소 밖으로 나오자, 배웅을 나온 한 통일교 관계자는 “어머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도들도 “어머님 감사합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어머님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일부 신도들은 흐느끼기도 했다.

통일교는 전날 누리집에 글을 올려 “참어머님의 구속집행정지에 관한 보도가 나오면서 많은 식구님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치료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다”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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