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자회사 실적에 영업익↓…수주 14.7조 '역대 최대'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1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제작 중인 발전용 가스터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2.12 [두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yonhap/20260212162542539ufhg.jpg)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579억원에 영업이익 7천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매출은 자체 사업인 에너빌리티 부문 및 자회사인 두산밥캣·두산퓨얼셀의 매출이 모두 확대되며 늘었지만, 이들 자회사의 실적이 후퇴한 영향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줄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와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6천8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두산퓨얼셀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1천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의 지난해 매출은 7조8천813억원으로 7% 늘었고, 영업이익은 3천2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복합화력 프로젝트 공정 확대와 원자력·가스 등 핵심 사업 매출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향후 실적은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지난해 14조7천28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전년(7조1천314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체코 원전과 북미 데이터센터 가스터빈,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의 복합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해 말 수주 잔고는 23조472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3배 규모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 규모를 13조3천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원자력·가스터빈 등 핵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030년에는 16조4천억원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천억원에서 11조7천억원(58%↑)으로, 영업이익은 3천959억원에서 1조1천534억원(191%↑)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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