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아시아 무대 16강 경쟁 끝까지 간다

한규빈 2026. 2.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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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골문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강원FC가 창단 처음으로 도전하고 있는 아시아 무대에서의 16강 진출 여부도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결국 자력 진출의 경우의 수는 모두 삭제됐고, 강원FC는 멜버른 시티 FC와 최종전(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강원FC가 12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에 최종전을 치르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요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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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과 무득점 무승부
리그 스테이지 2승 2무 3패 8위
멜버른 원정서 생존 여부 판가름
▲ 강원FC 박상혁이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과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7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매서운 추위가 골문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강원FC가 창단 처음으로 도전하고 있는 아시아 무대에서의 16강 진출 여부도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강원FC는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과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7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FC는 2승 2무 3패(승점 8·득실 -2·득점 9)를 기록하며 승점과 득실 모두 동률인 울산HD(2승 2무 3패·승점 8·득실 -2·득점 6)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마지노선인 8위에 걸친 만큼 강원FC의 16강 경쟁도 끝까지 가게 됐다. 조호르 다룰 탁짐 FC부터 강원FC, 울산HD까지 7~9위가 모두 승점이 같고, 10위인 청두 룽청 FC도 1승 3무 2패(승점 6)로 사정권에 있다.

결국 자력 진출의 경우의 수는 모두 삭제됐고, 강원FC는 멜버른 시티 FC와 최종전(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강원FC가 12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에 최종전을 치르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요소로 볼 수 있다.

관건은 마무리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FC는 상하이 하이강의 6배인 12개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유효슈팅으로는 2개 밖에 연결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다소 일렀던 개막 탓에 아직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정경호 감독도 이 부분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시기에는 모든 부분이 완벽할 수 없다. 부족한 부분은 점점 채워나가야 한다”며 “더 노력해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겠다. 부족함을 잘 채워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과 K리그1 개막전까지 잘 치러보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부터 같은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우리의 게임 모델에 입각해 흐름을 풀어나갔다”며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서는 결국 파이널 서드에서 찬스를 마무리해야 한다. 선수들과 충분히 얘기하고 있고,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기에 조금 더 시간이 흐른다면 더 많은 득점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8일 오후 7시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시티 FC와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고 동아시아 5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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