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4분기 영업이익 69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69억 원으로, 3분기 조직 개편 및 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해소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2420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면세 사업부문을 중단사업으로 재분류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제외했으며, 과거 비교 기간 실적도 동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리테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낮은 국내 오프라인 직영점과 면세 사업을 정리하고, 수출과 해외 온라인 채널에 집중한 결과 4분기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4%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은 68%까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은 서·동유럽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63% 성장했다. 독일, 스페인 등에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북미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258% 성장하며 설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틱톡샵과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미샤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미국 아마존 BB크림 부문 1위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 시장 역시 전분기 대비 355%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1월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메이저 오프라인 채널에 미샤와 어퓨가 신규 입점을 확정하며 북미 오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직영 매장 철수 등 효율화 작업 속에서도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직영점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네이버·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은 24% 늘었다. 다이소 채널도 11.2% 성장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수익 구조 개선과 해외 시장 집중 전략이 실적으로 입증됐다”며 “북미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를 중심으로 전 세계 56개국, 4만2000여 개 매장에 진출한 글로벌 뷰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