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도입에…대구경북 고교, 의대 합격 평균 1.2명→1.7명 증가 전망

김명규 기자 2026. 2.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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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 고교의 의대 진학 여건도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지역인재 전형 기준 학교당 평균 1.2명 수준이던 합격 가능 인원이 1.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면서 외형상으로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지역인재 선발(1천232명)과 지역의사제 증원(613명)을 합산하면 전국적으로 1천845명 규모로 늘어나며, 학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은 1.7명으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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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지역별 유불리 분석 결과. 종로학원 제공

지역의사제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 고교의 의대 진학 여건도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지역인재 전형 기준 학교당 평균 1.2명 수준이던 합격 가능 인원이 1.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면서 외형상으로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국 권역별 격차는 지금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지방권 27개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을 기준으로 할 때 호남권은 고교당 평균 1.5명으로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4개 의대에서 352명을 선발하고, 해당 권역 일반고가 230개교인 점을 감안한 수치다. 이어 충청권 1.3명, 대구경북권 1.2명, 부울경 1.1명, 강원권 1.1명, 제주권 1.0명 순으로 분석됐다. 지방권 전체 평균은 1.2명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지역의사제 선발 규모 증원(안)을 반영하면 판도는 달라진다. 증원분만 놓고 보면 제주권이 학교당 평균 1.6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권 0.9명, 충청권 0.8명, 대구경북권과 호남권 각 0.5명, 부울경 0.4명, 경인권 0.3명 순이다. 전국 지역의사제 대상 일반고 1천112개교와 증원 규모 613명을 기준으로 하면 학교당 평균 0.6명이 추가되는 셈이다.

기존 지역인재 선발(1천232명)과 지역의사제 증원(613명)을 합산하면 전국적으로 1천845명 규모로 늘어나며, 학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은 1.7명으로 상승한다. 권역별로는 제주권이 2.5명으로 가장 높고, 충청권 2.1명, 호남권과 강원권 각 2.0명, 대구경북권 1.7명, 부울경 1.5명, 경인권 0.3명 순이다.

특히 제주권은 현행 1.0명에서 2.5명으로 1.5명 늘어나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은 1.2명에서 1.7명으로 0.5명 증가해 기회가 확대되지만, 상위권 권역과의 격차는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행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학교당 최대 1.5명, 최소 1.0명으로 0.5명 차이에 그쳤지만, 지역의사제 도입 이후에는 2.5명에서 0.3명까지 최대 2.2명 격차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지역별 유불리 정도에 따라 지원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금보다 더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일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 지역인재 전형,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가 확대될 수 있으며, 입학 이후 전형 간 이동 등 다양한 변수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별 유불리에 따라 지원자 수와 합격선 차이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의대 진학에 유리한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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