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의문의 음료’ 먹고 죽은 남성들…20대女 “사망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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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2일 결정된다.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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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건 연루 가능성 수사 중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mk/20260212142405083ookk.jpg)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오전 9시54분쯤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약물을 미리 준비했나’, ‘살해 의도가 있었나’, ‘추가로 약물을 건넨 사람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오후 모텔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같은날 오후 9시쯤 A씨를 긴급체포하고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B씨의 시신에는 뚜렷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B씨의 신분증과 맥주캔 등이 발견됐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2/mk/20260212142406409yhpi.jpg)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약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최근 동선과 접촉 인물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 발생한 남성 변사 사건과 지난해 12월 발생한 상해 사건 역시 A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가수는 변사 사건 피해자의 신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 사건 피해자도 사건 발생 한 달여 후인 지난달 하순께 “A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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