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먼저 요청하고 취소…국민·대통령에 예의 아냐"

노지민 기자 2026. 2.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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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을 당일에 무산시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장동혁 대표가 먼저 요청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수용하신 것인데, 시간이 임박하여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특검 추천도 마찬가지고, 여러 문제에서 대통령의 'X맨'을 자처하는데, 이번 오찬회동이 잡힌 다음 이런 악법들을 통과시킨 것도 이재명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인가"라면서 오찬 불참 결정에 대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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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전날 법사위 통과한 법안들 문제 삼으며 오찬 참석 결정 번복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을 당일에 무산시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장동혁 대표가 먼저 요청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수용하신 것인데, 시간이 임박하여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모처럼 국민께 희망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한 시일 내에 민생과 국익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연설서 '영수회담' 요청했던 장동혁, 오찬 불참하며 민주당에 화살 돌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 제가 만난 민심을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가, 이어진 당 최고위원들의 '오찬 반대' 입장을 들은 뒤 이를 번복했다. 장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오찬 불참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재판소원법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특검 추천도 마찬가지고, 여러 문제에서 대통령의 'X맨'을 자처하는데, 이번 오찬회동이 잡힌 다음 이런 악법들을 통과시킨 것도 이재명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인가”라면서 오찬 불참 결정에 대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현안은 국정 현안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고, 그런 취지를 살릴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며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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