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공격’ 테러범, 고성국과 연락 정황…국정원 “영향받았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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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흉기 공격한 테러범이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당시 민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이 피습된 후 피해자를 조롱하고 자작극· 가해자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데 극우 유튜버가 대대적으로 참여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채증하고 추적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박 의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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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꾸린 경찰, 69명 투입해 피습 사건·테러 미지정 경위 수사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흉기 공격한 테러범이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전체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가덕도 테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의원이 '테러범이 (보수 유튜버) 고성국과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질문했다"며 "그에 대해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성국의 영향을 받은 것, 즉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항간에서 일고 있는 고성국과 테러범 간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도 '(통화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고, '테러범이 고성국TV를 실제 방문한 사실까지 일부 확인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테러범과 고씨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 기관이 수사하고 국정원에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고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당시 민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이 피습된 후 피해자를 조롱하고 자작극· 가해자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데 극우 유튜버가 대대적으로 참여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채증하고 추적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박 의원은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가덕도 피습 사건을 테러방지법상 테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부 차원에서 특정 사건이 테러로 지정된 것은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이틀 뒤인 22일 이동수 1차장이 이끄는 '가덕도 테러사건 지정 후속조치 TF'를 구성했다.
국정원은 가해자 김아무개씨(67)를 테러방지법 제2조상 '테러위험인물'로 지정하고, 테러위험인물에 대한 정보 수집 등을 규정한 제9조에 따라 구체적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TF를 가동 중이다. 부산경찰청이 아닌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총 69명, 2개 수사대로 꾸려진 TF는 국정원으로부터 테러 미지정 경위 등 관련 문건을 확보 중이다. 이와 함께 가해자 김씨 관련 수사기록과 공소장, 부산지검 공판 기록과 판결문도 분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1월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수술 및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사안을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김씨가 이 대통령을 공격한 범행 경위부터 준비 과정, 접선 인물, 공범과 조력자 등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배후'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씨는 작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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