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드래곤’도 저렇게 하는데, 나도…” 안현모, 이재용 보고 ‘사회생활’ 깨달았다

문영규 2026. 2. 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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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였던 태도와 자세를 보고 교훈을 얻었다며 감탄한 사연이 전해졌다.

안현모는 지난 11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APEC)개회식 때 몇 대 그룹 총수님들이 앉아계시는데 이재용 회장님이 가장 센터였다"며 "(이재명)대통령이 연설하는데 다른 총수들은 등받이에 등을 대고 기대고 앉아있었지만 이재용 회장만 등을 떼고 의자 끝에 꼿꼿하게 자세를 세우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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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였던 태도와 자세를 보고 교훈을 얻었다며 감탄한 사연이 전해졌다.

안현모는 지난 11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APEC)개회식 때 몇 대 그룹 총수님들이 앉아계시는데 이재용 회장님이 가장 센터였다”며 “(이재명)대통령이 연설하는데 다른 총수들은 등받이에 등을 대고 기대고 앉아있었지만 이재용 회장만 등을 떼고 의자 끝에 꼿꼿하게 자세를 세우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밤 ‘깐부회동’도 있었고 아침부터 조찬이니 바쁘셨을 텐데 들으시는 걸 보고 저도 서있는 자세를 고치게 됐다”며 “‘재드래곤’(이재용 회장)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나도 꼿꼿하게 서야지 했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캐주얼한 복장으로 강남의 ‘깐부치킨’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겨 이른바 ‘깐부회동’이 회자가 됐다.

안현모는 젠슨 황 CEO가 자신의 생수를 마셨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MBC ‘라디오스타’]

안현모는 “젠슨 황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깜짝 놀랐다”며 “가죽 재킷이 아닌 수트를 점잖게 차려입고 왔는데 상상하는 모습과 다르게 중우하고 우아했다. 약간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같은 얼굴이었다”고 대면 당시의 인상을 전했다.

그는 “바로 연설을 하는데 천재의 앞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하지만 뒷모습을 보는것도 감동이었다”며 “프롬프트가 뜨는 것도 아니고 슬라이드를 넘겨가며 40분 이상 머릿속에 있는 것을 쏟아냈다. 직관하는 게 재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젠슨 황이)중간에 목이 말랐는지 물을 찾았다. 아무렇지 않게 코트, 핫팩, 텀블러 등이 안쪽에 놓인 단상 쪽으로 와서 안먹은 생수를 열어 마셨다”며 “둘러보거나 눈치보거나 허락을 받지 않고 가더니 그냥 까서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다. 처음엔 내가 마시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다음엔 그대로 내려놨는데 침을 묻혔으니 저걸 어디 올려야 하나 생각도 했다. 그냥 놔뒀다”고 했다.

이에 함께 패널로 출연한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생수병 버렸냐”고 물었고 가수 넉살은 “챙겼어야 했다, ‘머니 성수’”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나중에 DNA로 뭘 만들수도 있지 않냐”며 수집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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