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여론조사…민주당 김중남·김한근 1·2위

이순철 기자 2026. 2.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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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강릉시청.(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오는 6월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실시된 강릉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김홍규 현 시장 등 국민의힘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강원 3사가 지난 3일~4일 이틀간 실시한 강릉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 대결에서 1, 2위 모두 민주당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전 지역위원장이 25.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16.8%로 2위를 차지했다.

현역인 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은 11.6%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국민의힘 심영섭 10.7%, 국민의힘 권혁열 9.1%이었으며,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현수 강릉시의회 운영위원장이 6.2%로 6위에 자리했다.

이어서 국민의힘 최익순 4.8%, 국민의힘 김동기 2.9% 순인 등, 전체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1월 16일~17일 뉴시스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지역위원장이 20.9%로 1위, 더불어민주당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16.5%로 2위, 국민의힘 김홍규 현 강릉시장은 15.4%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달랐다.

앞선 뉴시스-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서 강릉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4.7%, 더불어민주당 41.2%로 국민의힘이 3%p 이상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29일 시행한 조사 결과에서도 강릉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4%, 더불어민주당 41.2%로 나타나 국민의힘이 약 1p% 앞섰다.

최근 4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정당지지도는 2:2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강했던 강릉에서 아직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다수의 지역정가 전문가들은 오는 6월 치러질 이번 지선은 탄핵 정국 이후 첫 선거로 사실상 민주당 우세로 점쳐진다는 평이다.

이번 지방선거와 가장 유사했던 선거로 꼽히는 선거는 지난 박근혜 탄핵 이후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다. 당시에도 민주당은 강릉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8년 지선 직전인 5월 26일~28일에 실시된 강릉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무려 40.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율은 25.0%에 불과해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했다.

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김한근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2만7998표(42.25%)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제7회 지선은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6월 치러졌던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강릉시민은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41.42%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9.96%에 약 8%p 차이로 밀렸다.

개혁신당이 받아간 7.61% 득표까지 합산하면 범보수 득표율이 민주당 득표율보다 16%p 이상 앞선 셈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전문가는 "전통적 보수 강세의 강릉에서 현재 민주당 후보들의 성적이 우세한 것은 사실상 김홍규 현 강릉시장의 부진에 따른 반대급부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국가재난사태에 이르렀던 지난 가뭄 당시 미흡했던 대처와 각종 논란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그는 또 "현재 강릉의 실질적인 지지율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6에서 5:5 정도로 보여,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잡음 없이 단일화에 성공해야만 간신히 승리를 점칠 수 있는 정도"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 강원 3사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804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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