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철강산업 위기 극복 '구원투수'⋯수출금융 1호 보증 지원

세종=서병곤 기자 2026. 2. 12. 13: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기업銀 출연금 재원으로 협력사에 3540억 우대 보증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12일 포스코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수출공급망강화 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20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포스코의 중소 협력사에게 총 3540억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는 관세장벽, 탈탄소, 공급과잉 등 대내외 악재에 대응해 철강산업 생태계의 대·중소기업 간 균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1호 보증 지원 대상인 티지에스파이프는 포스코산 철강을 구매해 강관을 제조한 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수출자금 10억원 외에도 △보증비율 상향(90%→100%) △보증료 감면(업체당 최대 4000만원)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무보는 현재 포스코 외에도 현대차·기아, HL만도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총 1조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조선산업, 소비재 및 K-뷰티 등 국가전략산업 전반으로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지원이 철강 수출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 금융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우리 기업이 무역보험의 개선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