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李대통령 흉기 습격범, 극우유튜버 고성국 영향받아…사무실도 들러”

한기호 2026. 2. 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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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서 1호 테러로 공식 지정한 2024년 1월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흉기 피습 사건 관련, 테러범 김진성씨(징역 15년 처벌 확정)가 친윤(親윤석열) 극우유튜버 고성국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다.

그는 "(군경합동) '가덕도 테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의원이 '테러범이 고성국과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질문했다"며 "그에 대해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성국의 영향을 받은 것, 즉 극우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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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서 가덕도테러TF 관련 ‘테러범과 고성국 사전 협의 정황’ 질의에 긍정
지난 2024년 1월 2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대통령)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로 흉기 습격을 당한 직후 쓰러져 있다.[연합뉴스 사진]


시사평론가 겸 언론사 주필로 알려진 고성국씨가 자신의 유튜브 ‘고성국TV’ 지난 1월 3일자 방송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에게 입당을 타진하고, 1월 5일 방송 도중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입당원서를 건네며 ‘생애 첫 입당’을 알렸다.[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영상 갈무리]


이재명 정부에서 1호 테러로 공식 지정한 2024년 1월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흉기 피습 사건 관련, 테러범 김진성씨(징역 15년 처벌 확정)가 친윤(親윤석열) 극우유튜버 고성국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경합동) ‘가덕도 테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한 의원이 ‘테러범이 고성국과 사전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질문했다”며 “그에 대해 국정원은 ‘테러범이 고성국의 영향을 받은 것, 즉 극우유튜버의 영향을 받은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진성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8페이지 분량의 ‘변명문’은 누가 썼는가에 대한 수사를 비롯해 김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부동산에서 과연 확실히 증거를 채취했는지 질문이 나왔다”며 “(국정원은) 사진 등으로 채증했고, 고성국씨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수사당국에서 수사할 것이며, 국정원은 역할을 다하겠단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선원 의원은 또 “항간에서 일고 있는 고성국과 테러범 간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통화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했고 ‘테러범이 고성국TV를 실제 방문한 사실까지 일부 확인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테러범과 고씨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하고 국정원에선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고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당시 민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이 피습된 이후 피해자인 그를 조롱하고 자작극이라고 하거나 가해자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데 극우 유튜버가 대대적으로 참여했는데, 가해자 법적 처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의원의 질문에 “채증하고 추적 중”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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