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상 AI ‘시댄스 2.0’ 돌풍…숏폼 드라마도 ‘뚝딱’
[앵커]
중국 빅테크 기업이 만든 영상 제작 AI가 오픈AI의 소라를 뛰어넘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진 한 장과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누구나 실감 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데요.
드라마 등 콘텐츠 업계에선 이미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명 게임 캐릭터 손오공이 할리우드 영화 영웅들을 제압합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지만, 사실은 AI로 만든 영상입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지난 주말 출시한 '시댄스 2.0'을 활용했습니다.
이 AI 모델은 등장인물의 사진과 함께 상황을 묘사하면, 마치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편집한 것처럼 격투 장면까지 입체적으로 연출해 냅니다.
[팀/중국 테크 인플루언서 : "이런 모델이 발전하면 앞으로 편집 인력은 필요 없어진다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AI에겐 (영상을 촬영한 뒤) 선별하고 지운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중국에선 벌써 'AI 감독'이라는 새 직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도 그래픽 제작자도 없이, 감독이 직접 AI를 이용해 상상 속 세계를 구현하고 몇분 짜리 숏폼 드라마도 뚝딱 만들어냅니다.
제작 비용을 아낄 수 있어 광고 영상까지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뤄충/AI 감독/중국 CCTV 보도 : "(예전에는) 영상물 한편에 예산이 30만 위안(우리 돈 6,300만 원) 정도 들었다면, 지금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소라2를 뛰어넘는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며, 시댄스의 등장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시댄스 2.0은 인물의 목소리 등 사용자가 입력하지 않은 정보까지 그대로 재현해 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무단 학습했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저작권 사각지대인 중국의 산업 환경이 오히려 AI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역설적인 평가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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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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