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리테일 유동성·우량 자산 공존”…플룸이 본 한국 RWA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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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WA(실물연계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플룸네트워크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기회로 지목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리테일 유동성과 경쟁력 있는 우량 자산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가 한국 RWA 시장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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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자산 보유한 한국…“기회 커졌다”
“한국의 자산을 글로벌 시장에 노출시키고
새 자본을 한국에 유입시키는 것이 목표”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글로벌 RWA(실물연계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플룸네트워크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기회로 지목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리테일 유동성과 경쟁력 있는 우량 자산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가 한국 RWA 시장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크리스 인(Chris Yin) 플룸네트워크 공동창업자 겸 CEO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플룸 기자간담회에서 “RWA가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가운데 한국도 제도 정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플룸네트워크는 전통 금융기관의 규제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반영해 실물자산의 토큰화와 온체인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관급 RWA 블록체인’이다. 2024년 설립된 플룸은 자산 등록부터 토큰화, 거래(유통), 검증, 자산 수탁까지 하나의 인프라에서 제공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적합성에 맞게 구조를 설계해 금융당국 규제 하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플룸에 따르면 현재 예치 자산은 약 3억2000만달러, 온보딩 예정 자산은 약 50억달러 규모다. 글로벌 RWA 시장에서 50% 이상의 거래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인 CEO는 “미국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 홍콩 Web3Labs 등 주요 기관과 지속적인 정책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거래 회전율이 높은 리테일 중심 시장이며, 빠른 의사결정과 높은 참여도가 특징”이라며 “동시에 한국은 기술·산업·금융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우량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리테일 유동성과 질 높은 기초자산이 동시에 존재하는 전략적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플룸은 한국에서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을 넘어 자산 구조 설계와 유통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크리스 인 CEO는 “플룸은 한국의 우량 자산을 온체인 구조로 전환하여 글로벌 투자자에게 분배하며 해외 자본을 국내로 끌어오는 교량 역할을 한다”며 “단순한 상장이나 파트너십 차원이 아니라, 자산 발행 구조와 유통 채널, 규제 프레임워크를 결합한 종합적 협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규제가 아직 정비 중인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규제가 없다고 해서 활동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며 “비댁스와 론칭한 것이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는 시민 보호가 목표이며, 그 외 영역은 열려 있다”며 “한국 자산을 다른 국가의 투자자에게 노출시키고, 생태계에 새로운 자본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 시장을 외부로 개방하기 위해서는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RWA 시장이 여전히 구조를 정립해가는 과정에 있는 지금이 선점의 시기”라며 “기술 변화는 자본의 흐름을 재편하며,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한 주체가 시장 구조를 설계한다. 플룸은 풀스택 RWAFi 체인과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국제 규제 정합성을 기반으로 한국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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