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남광토건, 극동강변·마포로5구역2지구 출사표 “연내 통합 브랜드 발표한다”

민보름 2026. 2. 12.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47년 같은 해에 창립한 한국 건설업의 역사,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서울 지역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지에 출사표를 던지며,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주택부문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사 80주년 맞아 서울 정비사업 참여 본격화 “주택사업, 성장의 핵심 축”
주택부문 조직 개편·브랜드 통합 추진
극도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 조감도. 극동건설 제공.

1947년 같은 해에 창립한 한국 건설업의 역사,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서울 지역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지에 출사표를 던지며,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주택부문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극동건설은 지난 9일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에 입찰했다. 남광토건도 12일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극동건설 강경민 대표는 “연간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비시장 참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극동건설 관계자는 “극동강변 재건축 참여는 단순 수주 확대 차원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주택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동건설이 입찰한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은 약 700억 원 규모의 소규모 사업으로, 옹벽 공사 등 까다로운 공사 여건으로 인해 다수 건설사가 참여를 주저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극동건설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상징성과 향후 종 상향 가능성에 따른 사업성 개선 여지를 고려해 전략적 참여를 결정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한강변에 최초로 세운 극동강변아파트를 직접 재건축하는 상징성이 크다”며 “회사 역사와 브랜드 스토리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3월 중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광토건이 참여 의사를 밝힌 ‘마포로 5구역 제2지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를 포함한 상징적 지역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마포로 5구역 제2지구는 본사와 인접한 사업지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면서 “안전우려건축물 재건축 경험과 도심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정로 일대 통합 개발의 적임자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장기간 시공사 선정이 지연돼 왔으나, 최근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접한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에 참여 중인 두산건설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남광토건과 두산건설 간 간 경쟁 구도 형성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주택부문의 구조적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말부터 주택사업 관련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인력을 충원하고 수주·관리 조직을 일원화했으며, 주택마케팅팀과 AM(Asset Management)팀을 신설해 양사 주택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정비사업을 향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한 상태다.

양사는 브랜드 전략도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남광 ‘하우스토리’와 극동 ‘스타클래스’로는 최근 고급화·차별화를 요구하는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올 연말에는 창사 80주년을 기념해 신규 통합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이 80주년을 계기로 서울 핵심 정비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향후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경우, 양사의 체질 개선 전략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